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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 3일차 3일째 되는 날. 이 날은 바쁜 날입니다. 숙소를 옮기고 저 멀리 제주도 동쪽으로 코스를 잡았기 때문이죠 아침 일찍 더본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종류도 많고 간도 세지 않아 정말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방이 좁아 불편했지만, 이 조식 한방으로 만족스러운 속도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 부영호텔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더본 호텔이 모텔로 여겨질 정도로 규모가 더욱 큰 곳으로 가족 모두 로비에 들어갈 때 부터 와우~ 라는 감탄을 했었습니다. 음...솔직히 이정도는 되야 호텔이라는 생각이...ㅎ... 체크인하고 서둘러 짐을 풀러 방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넓디 넓은 방!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 잠시 넓어진 방에서 방방 뛰다가 서둘러 나옵니다. 첫 일정은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던 .. 2023. 10. 5.
제주 여행 - 2일차 2일차 여행의 시작은 호텔에서 제공받은 백다방 아아을 한잔 마시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ㅎ 2일차는 중문을 기준으로 서쪽 코스로 잡았습니다. 돌아다니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과 규모가 좀 있다는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인 새별오름 오르기, 물 맑기로 유명한 협재 해수욕장 이렇게 코스를 잡았습니다. 아침은 근처 로컬 맛집을 알아보고 갔습니다. 보리솔식당이라고 도로변 에 위치한 작은 식당입니다. 아침 일찍 부터 문을 열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낸다는 글을 보고 선택했죠. 정식 메뉴를 시켰고, 우리 식구 넉넉하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두툼한 고등어구이에 자투리 고기라는 돼지양념뚝배기? 가 나와 밥을 싹싹 비웠습니다. 둔둔하게 채운 배를 연료 삼아 첫번째 장소인 자동치.. 2023. 9. 27.
제주도 여행-1일차 그렇습니다. 출발했습니다. 간만에 비행기도 타고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기나긴 여행에 모두 설레 였죠. 김포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공항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할까 고민했지만 버스는 시간이 너무 맞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었고, 자가용은 주차 요금 부담으로 패스~ 지하철은 평일 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생각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보이면서 우리 모두 조금씩 설레이고 있었죠 ㅎ 비행 시간은 순삭이었습니다. 한 30분 됬나...떳다가 내렸다라는 표현이 맞는 거 같네요. 제주도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9월 초라 그런지 여름의 끝자락 느낌이 강했습니다. 여기에 높은 하늘은 가을의 보너스 겠죠. 도착하자마자 바로 렌터카로 숙소로 이동했습니.. 2023. 9. 25.
제주도 여행-준비 5년 정도 되었나...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족여행으로 2박3일 급하게? 다녀온 뒤로 이번에는 3박4일로 조금은 여유있게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부터 먼저 지난 추운 겨울에 잡아 두었었죠. ㅎ 어케 될지 모르는 스케쥴이었지만 일단 질렀었드랬죠. ㅎ 백선생님이 세운 호텔로 유명한 더본 호델에서 2박, 핫한 수영장이 있는 부영호텔에서 1박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볼거, 먹을거, 놀거는 여행 떠나기 일주일전에 부랴부랴 ㅎ 무엇을 하고 먹을 것 인가 함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모든 취향을 맞춰주기는 어렵죠. 그래서, 각자 하고 싶은거 가고 싶은거 하나씩 골랐습니다. 아이들은 스누피가든, 해수욕장 같은 놀곳을, 어른들은 오름, 런던베이글 처럼 자연적이거나 핫플을 골랐죠. 이렇게 하나씩 고르고 난.. 2023. 9. 21.
잦은 잔소리 독일까? "벗은 옷은 바구니에 넣어요~" 잊을만하면 듣는 와이프의 단골 멘트입니다. 저나 아이들이나 항상 씻을려고 옷을 벗거나 씻고나면 듣는 말이죠. 매번 같은 말을 들으니 짜증이 날때도 있고, 있다 바로 할 건데 꼭 미리 들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걸 잔소리라고 하죠. 잔소리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 잔소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잔소리라고 하면 쓸데없는 걱정, 매번 똑같은, 듣기 싫은 말이라며 치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런 잔소리들을 왜 하는지 어차피 안해도 그만이고 내가 하면 되고 좀 있다 할건데... 그러다가 어느날 식탁에 앉아 멍때리고 있다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와이프 모습을 보고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회사에서 잔소리를 잘 하고 있나? 회사에서의.. 2023. 8. 20.
다가가기에 두려움이 앞선 MZ세대 아침에 출근길에 멀찍이 눈에 익은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타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친구 였죠. 걸음걸이를 늦춰서 페이스를 맞추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할까 하다가 이 날 무슨 용기라도 생겼는지, 아님 금욜이라 설레여서 그런지 아는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톡톡~ 어깨를 가볍게 치자 고개를 돌려 보며 얼굴을 스캔 한 뒤 아이폰을 빼며 반가운 척 인사를 해주셨죠 ㅎ 그리고, 짧은 거리지만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내가 먼저 말을 걸며 대화를 주도한게 아니라 그 친구가 이것저것 자기 집이며 출퇴근 등 조잘조잘 애기를 잘 하더군요. 어색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어르신?이 나타난거에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그것조차 그냥 지나가는 예의상 행동.. 2023. 8. 4.
번아웃이 오면?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ㆍ생리적으로 지친 상태이다. - 네이버 국어사전 찾아보면 사전적 의미입니다. 의외로 체육 활동 같이 육체적인 움직임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치는 심리적 상태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되는 의미는 오래동안 본업을 열심히 해온 사람들이 어느순간 현타 가 오면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이로 인한 무기력증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아웃이 온걸 어떻게 알아요. 알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비가 오는 날씨를 보며 우울해진다거나, 즐거운 퇴근길에 벌써 내일 아침 출근을 생각하며 우울해 있거나, 자리에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며 앉아 있거나,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많다고.. 2023. 7. 14.
캠핑플래닛 - 산속에서 조용한 캠핑을 즐겨요 캠핑플래닛(구 도토리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를 고른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큰 수영장이 있고, 넓은 캠핑장에 타프존 예약이 가능해서 였습니다. 더운 여름철 땡볕에서 타프와 텐트, 세팅을 하려하면 땀이 비오듯이 나와 오후가 다 가기전에 지쳐버리기 일쑤였습니다. 타프존에서는 시원한 그늘 아래서 나무 테크 위에 앉아 쉬엄쉬엄 최소한의 피칭만으로도 준비를 뚝딱 끝낼 수 있죠. 늦게 도착을 했지만 이너 텐트만 치면 되었기에 금새 준비를 끝내고 주변을 돌아다녀봤습니다. 캠핑장이 크고 사이트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 전체 다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구석구석 사이트들이 있어서 제법 프라이빗한 캠핑이 가능할 것 같은 구조 였습니다.수영장은 커서 어른 아이들 함께 즐기기 좋았고, 위에 그날막이 쳐 있어 한낮에도 시원하게.. 2023. 6. 19.
샤워미 shower me 사용 후기 - 씻고 싶은 자출족들에게.. 자출을 합니다. 매일같이 부지런하게 하고 싶지만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직장까지 약 20km 로 4-50분이면 갈 수 있기에 대중교통 이용 시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 메리트가 상당합니다. 물론 부지런(새벽같이 일어나야 하고, 갈아입을 옷 등 챙기고, 자전거 타면서 헉헉 데야 하고, 와서 씻으로 가야 하는) 해야 하는 단점? 도 있지만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크기에 만족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큰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저 처럼 여름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뿜어져 나오시는 분들의 경우 씻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대안으로 1. 근처 헬스장 이용한다. 2. 근처 사우나를 이용한다. 3. 샤워 시설이 있는 회사로 이직한다? 이 정도 인데...이 중에서 1.. 2023. 6. 14.
현대 모터스튜디오 자동차를 맘껏 보고 타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생가보다 몇군데 없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찾아보니 용인에 있는 삼성자동차박물관이 가장 유명했지만 마침 실내인테리어 공사 중이라 다른 곳을 알아봤습니다. 찾아낸곳은 고양에 있는 현대 모터 스튜디오였습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 약간은 당황 스러웠지만 후기를 보니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등에서 기대를 안고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는 현장에서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 15분마다 정해진 인원(15명인가)으로 제한 하고 있기에 원하는 시간에 관람을 하려면 미리 최소 4-5일 전에는 예매해야 합니다. 인원제한이 있다는 점도 좀 의아했지만 나중에 왜 .. 2023. 6. 12.
일의 마무리가 안된는 사람들 일을 시작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든 본인이 직접 계획을 잡든, 이미 잡혀있는 계획에 포함되든, 자의든, 타의든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작하는건 좋은데 왜 마무리가 잘 안되는걸까요. 일을 하는데 있어 추진력을 발휘하는거 까지는 잘됩니다.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면 되는걸 알기에 요령껏 일을 진행시키는데 결국 막판에 가면 무마시켜버리거나 그냥 덮어 버립니다. 관심과 집요함 눈 앞에 있는 구멍이 보이지 않게 살짝 덮어놓는건 쉽습니다. 나뭇잎만 모아오면 되니까요. 반면에 확실하게 매꾸는건 힘듭니다. 주변의 흙을 퍼와서 메우고 다지고 확인까지 해야 하니까요 살짝 덮어놓은 구멍은 결국 누군가 빠지게 되어 버립니다. 그 누군가가 본인이 될 수도 있죠. 근데 아이러니 한건 이렇게 빠져서 고생을 해도 끝내 그 구멍을 메.. 2023. 6. 10.
양평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 - 생소한 곳이네 양평은 넓습니다. 서울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평, 청평 등 물좋고 공기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리도 하며, 두물머리 라는 확실한 관광지를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여 양평 하면 딱히 떠오르는게 그닥 없습니다. 아까 말한 두물머리, 물의정원 등은 서울 옆에 붙어 있는 팔당이라 양평이라 하기에는 좀...ㅎ 그런 양평이기에 지역 홍보를 할때도 자전거를 강조하긴 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북한강, 남한강 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유명한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그런 양평에 특이한 박물관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를 느끼며 용문. 지하철타고도 갈 수 있는 용문에 위치한 곳으로 아프리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수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기심에 방문을 결정! ..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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