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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워크에식은 MZ에게만 해당될까?

by 근무시간 형 2024. 4. 8.

철저한 관리로 유명했던 이치로

워크에식의 뜻을 찾아보면 '성실성', '직업윤리' 정도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보통 스포츠 선수들에게 많이 빗대어 사용되는 말입니다. 보통 태업 이라든지 불성실한 플레이 라는 말로 대변되는 모습을 보이면 워크에식이 없다고들 하죠. 조직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맡은 업무를 하는건 기본이지만 여기에 덧붙여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도 워크에식이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이기적인 모습과는 다릅니다. 남을 생각하는 배려 하고도 또 다릅니다. 
스스로 일에 몰두해 잘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다 보면 이기적인 모습도 배려있는 모습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많이 없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희생 이 과거에 비해 많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나 보다 회사를 우선 시 했던 기성 세대들에게 요즘 분들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의 일에 대한 열정도 없는 것처럼 보일 테니까요. 
하지만, 꼭 그렇지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리어 젊은 분들은 하나라도 알려주기를 바라고 배우려 하고 시켜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서 깊이 애기를 나누다 보면 나름의 기준을 정하고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꼰대 소리 들을 각오로 잠깐 잠깐 워크에식에 대해 알려주고는 합니다. 의외로 이런 단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ㅎ 
이런 잔소리?가 효과를 가지려면 평소에 그 분들에게 지시되는 일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하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일만큼 지루하고 무의하게 느껴지는게 없을 테니까요. 왜 하는지 목적과 되었을 때와 효과 그리고 그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애기를 해줍니다. 그래야 왜 이 일을 해야 하고 나에게 주어진 건지 생각을 조금은 할 테고 일을 할때 조금이라도 진지함을 가지고 임할 테니까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경력이 좀 되는 고인물 소리를 들을 법한 분들입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분들이 워크에식 없이 일을 하기 시작하는 거죠. 
이것 만큼 골치아픈게 없습니다. 이 문제로 말을 하다보면 서로 감정을 건드는 일도 있고, 자존심을 건드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어느 한쪽이 굽히려 하지 않으니 갈등을 커지고 결국...

그래서 고민입니다. 조근조근 조용히 좋게 둘러둘러 애기를 한다 하더라도 이건 뭐 알아먹은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죠. -_-; 
이럴 때 아직 까지는 효과적인 방법을 못 찾았습니다. 지금은 그냥 내게 주어진 권한으로 압박을 줍니다. 그러면, 하는 척이라도 하고 일에 대한 성과를 어느정도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럴 때마다 이게 맞는건지 매번 의구심이 들어 찜찜을 남기죠....

워크에식은 젊은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아닙니다. 도리어 경력이 쌓일 만큼 쌓인 쌓이고 있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자세 입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일관된 생각과 행동은 내가 사회의 일원으로써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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