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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서울식물원 - 아직은 가지 마시고 좀 있다가...

by 근무시간 형 2024. 2. 24.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식물원하면 뭐...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주 정적인 느낌이라 젊은 친구들보다 꽃보고 식물키우는 재미에 사시는 연륜있으신 분들이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ㅎ

여기 서울식물원도 그렇습니다.
연휴 때라 그런지 더더욱 삼삼오오 서로 팔짱끼고 지탱해주며 천천히 돌아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엄빠를 따라 나와 뛰어다니는 어린 친구들..ㅋㅋㅋ

식물원은 겨울에 와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은 추운 날에 몸을 따듯하게 녹일 수도 있으니 제격이라는 거죠. ㅎ

이제 한번 둘러 볼까요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 으레 이런 곳은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다면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살짝 당황...ㅎ
관람시간도 생각보다 짧습니다. 저녁에 가실 생각 하지 마시고 일찍 서둘려야 한답니다. ㅋ

엄청 큰 온실.
위에는 따듯한 햇볕에 두꺼운 잠바도 곧 벗어버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파인애플은 땅에서 자라는거 다들 아시죠? ㅋ 하지만, 실제 보면 신기하니 한장 남겨봅니다. ^^

안에는 작은 연못으로 생태를 조성한 곳도 있고 큰 나무도 있고
지중해에서 자라는 올리브 나무도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올리브 나무 실제로 본게 처음이라...와우
선인장이야 역시 눈길 가게 만들고요. 바오밥 나무도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어린왕자 컨셉으로 있더라구요. 쨌든 신기.

2층에 올라가면 카페가 크게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지도 사악하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에...
케잌도 있어서 가족들끼리 와서 쉬기에 아주 좋습니다.

카페 앞에는 여러 식물과 정원 관련 물건을 파는 숍이 있습니다.
신기한건 파리지옥 같은 교과서에서 본 식물들도 팔고 있다는거죠. 동네에서는 취급 안하는 식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는 다육이 정도였는데....
한번 키워보고 싶었으나..눈치 보여 포기했습니다. ㅎ

재밌다.

식물원 하면 막상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 쉽운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 가면 의외로 재미집니다. 
자주는 아닉더라도 명절때 가족들 손잡고 한번씩 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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