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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구?

LG트윈스, 베테랑의, 베테랑을 위한, 베테랑에 의한, 팀

by 근무시간 형 2014. 4. 5.
14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모든 팀이 공동1위를 할만큼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시즌..그래서 더더욱 재미가 쫀득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트윈스의 방망이는 여전히 핫! 합니다.

미지의 선수 조쉬벨은 연신 홈런포와 부드러운 카스테라 같은 핫코너 수비를 보여주면서, 과거 나비처럼 날아 볼을 낚아 채던 가깝고도 먼나라에서 활약 중인 덩치와 오버랩되네요. 
팬들은 당근 페타지니 이후 최고의 용병 탄생에 기대를 숨길 수가 없네요.

[사진출처 LG Twins 홈페이지]



하지만, 이렇게 화끈한 방망이에 맞서 마운드는 여전히 선수들과 팬들에게 긴장을 느주지 말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5경기 평균 득점이 7 점인 반면, 실점은 6.8 점으로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연 투수들의 문제 일까요..
저는 트윈스의 숙제. 바로 베테랑들에게 그 답이 있다고 봅니다.
박용택(36), 이진영(35), 정성훈(35), 이병규(42) 는 이제 평균 나이 37 살입니다.
10여년 시간동안 검증된 선수들인건 누구나 인정하지만, 이들의 활약정도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경기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작년 트윈스의 기적같은 가을잔치 직행은 이들의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준 백업 멤버들(또치, 문천재 등) 덕분입니다.
이런 점은 그 누구보다 감독이 잘 알고 있고, 매 경기 이들을 찬스때마다 서슴없이 투입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양키스 만큼이나 베테랑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은 시즌 경기 운영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상과 체력부담에 빠져 허우적되는 베테랑들을 우린 그동안 많이도 봐왔습니다.

128경기가 펼쳐지는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이 그러하겠지만 적절한 체력안배가 바탕이된 선수운영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용규가 팀 막내라는 사실의 한화가 전력이 아무리 업그레이드 되었다고해도 우승후보로 뽑기에는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겠지요.

그나마 트윈스에는 가능성을 넘어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이 있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 봅니다. (김용의, 문선재, 박용근, 박경수, 임지섭, 정찬헌 등)
아직 초초초초~반이지만 트윈스 하이라이트에 베테랑들의 모습보다는 뉴페이스들의 주먹 불끈 쥔 모습을 많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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