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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철원양평해장국 - 맛은 기가막힌데..

by 근무시간 형 2019. 12. 23.

 

구리에서 춘천으로 가는 길에 해장국이 하나 있다.

으레 맛집이 그러하듯
이 집도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아 버린다.

이 쿨함을 인정해버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맛이 있기 때문이다,

좌 선지해장국 , 우 콩나물해장국

해장국에 선지가 한 가득도 모자라
내장이 그득그득
국물은 어찌나 시원한지 캬~

콩나물 해장국도 북어가 들어 있어
밝고 깨끗한 맛이 난다.

다음에는 내장탕을 먹어봐야 겠다.
여기까지 보면 정말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이지만...

이른 점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에서는 술병이 많이 보였다.
게다가 주변에 공장이 많아 그런지
거친 아재들의 평범하지만 듣기에는 불편한 대화들...ㅆ이 왜그리 많이 들어가시는지
밥먹는 동안에 맛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착한 가격표와 큰 간판

다 먹고 밖으로 나오면
공짜로 주는 믹스 한잔 들고 
뚜끈한 배를 시원한 바람에 식히고 있노라면
왜 그리들 담배들 물고 주차장에서 산책들을 하시는지
물론 ㅅㅂ ㅅㅂ 하시면서 ㅎ -_-;

가족, 연인과는 가지 마세요.
대신 포장이 가능하니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맛나게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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