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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를 타러 가다 실직한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불경기 불경기 라 하더라도 내가 느끼지 못했기에 그려려니 했지만, 막상 권고사직을 당하고 나니 모든것이 현실로 다가오고.캬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라에서 실직자들에게 주는 실업급여를 난생처음 타먹기 위해 기초교육을 받은 후 실업인정을 받으러 갔다. 가기 전에 나름 깔끔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옷을 깨끗이 간만에 입고 나갔다. 왜냐, 실업인정을 받으려면 상담을 해야 한다고 들었고, 앞으로의 진로와 더불어 구식활동을 위한 다양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어서다. 하지만, 가서 번호표를 받고 30여분을 기다리고 창구로 가 들을 수 있었던 말은 계좌번호 주세요. 이날 까지 다시 오시면 되고요. 오실때 이거 이거 준비해 오세요. 끝이었다. 너무 기대했다. 편하게 추리닝 입고 갈.. 2009. 2. 2.
강릉 경포대 당일치기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다 뻥~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2시간40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 강릉 경포대로 목적지를 잡았다. 그 옛날 군시절을 주문진에서 보낸 터라 바다라면 지겹게 보아왔지만, 개인적으로 여름 바다보다는 운치있는 겨울 바다가 더 좋았기에 나름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났다. -문막 강남 고속 버스 터미널에서 아침 8시20분 우등을 타고 출발. 중간에 들린 문막 휴게소. 평일이지만 사람은 역시나 많다. 대부분 스키장 가는 사람들. 버스에서 심심타파 목적으로 열심히 먹었던 시리얼. 역시 우등은 편해....ㅋ 11시10분. 강릉터미널에 2시간 40분이 걸려 도착하여, 정문으로 나가면 바로 버스정거장이 보인다. 물론 강릉이 그리 크지 않기에 택시를 타도 되지만, 여행의 참맛은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여럿 사람.. 2009. 1. 30.
최향남 ML행 소동, 아직도 어설픈 한국프로야구 불혹의 나이를 내일모레 앞두고 있는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30대중반만 되더라도 은퇴의 기로에 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한국야구계에 그는 굉장히 낯선 존재죠. 게다가 자기 꿈을 위해 도미니카 리그는 물론 마이너 리그까지 서슴없이 지원해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고집스러운 데가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롯데 에서 뛰고 있는 최향남 선수이지요. -칼퇴본능! 최향남 선수. (출처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http://www.giantsclub.com/) 도전자 향운장을 막은 롯데 작년 시즌 프로야구 흥행돌풍의 중심에 서있었던 롯데에서 마무리 포지션을 맡아 쏠쏠한 활약을 하여 그 가치를 증명했었고, 타자 타이밍을 뺏는 빠른 투구폼으로 '향운장' 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몰이에도 한몫 단단히 하게 됩니다. 그런 그가 시.. 2009. 1. 24.
[북리뷰] 듀마 키 - King is Back King is Back 약 1,000페이지 분량의 장편 소설을 모두 잃은 후 그 여운을 가시게 해줄 역자의 한 마디에 나와있는 마지막 말이다. 스티븐 킹.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또 한번쯤은 TV에서 봤을 영화의 원작을 무수히도 많이 내놓았던 작가다. 미저리, 그린마일, 샤이닝 등 그의 호러물은 너무나 괴이하고 은근한 공포로 몰아넣는데 일가견을 보인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단편은 '금연주식회사'로 금연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짧은 단편이었음에도 수년이 지나도 그 기억이 남는건 너무나 당황스럽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 덕분이었다. 듀마 키. 역시 그의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실제 그가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경험에서 나오는..주인공도 .. 2009. 1. 2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시사회에 다녀오다 영화시사회에 덜컥 당청된것이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수년전 장진영, 엄정화 주연의 '싱글스'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으나 극장 앞에서 영화 시작 10분전에 바람을 맞고 영화 제목처럼 혼자 봤던 (젠장) 싱글스.... 어쨌든 이번에는 제목도 긴~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 덜컥 당첨되어 친구와 함께 서울극장 나들이를 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고, 줄을 서서 표를 받고, 보너스로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콜라와 팝콘으로 기나긴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참고로 이 영화 상영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다. 부디 의자 편한 극장에서 봐라! 영화는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고. http://www.benjamin2009.co.kr 간추린 내용은 이렇다... 2009. 1. 15.
마무리 봉중근은 어쩔 수 없는 선택 트윈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마무리로 봉중근 선수가 낙점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먼저 지난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활을 해주었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탈삼진을 잡아내었던 믿음직한 선발투수를 마무리로 돌린다는 사실에 격분하기 전에 심호흡을 해보았네요. 왜 그를 마무리로 돌린 걸까요. FA에 거는 기대 이번 스토브에서 가장 알찬 영입을 했던 트윈스입니다. 당연하죠 가장 많은 돈을 뿌렸으니... ^^;; 이번에 영입된 정성훈, 이진영 선수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젊은 선수라는 점에서 향후 몇년간 트윈스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어줄 선수들입니다. 그동안 이름값하는 선수들만을 골랐다가 FA 쓴맛을 본터라 이번에는 내실있는 선수들을 영입했으니 그 여느때보다 거는 기대가 크네요. 중심타.. 2009. 1. 15.
김병현,WBC를 발판으로 삼아 부활할까 금일 TV로 스포츠 뉴스를 보다 두번 놀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병현 선수의 반가운 얼굴에 한번 놀라고, 그의 낯선 목소리에 두번 놀랐네요. ㅋㅋㅋ -mlb 에 남아 있는 그의 흔적 괴짜 선수 그가 어떤 선수인지는 많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언더로 던지면서 150까지 나오는 업슛에 명품 슬라이더 만으로도 메이져를 평정했었죠. 이 마구들을 앞세워 루키리그에서 메이져리그까지 최단시간 올라간 기록를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이져에서도 그의 진가는 찬한하죠. 찬호팍 선수도 경험하지 못한 월드 시리즈에 나가 공을 뿌렸고, 우승반지에 이어 맥주 샤워까지 경험한 선수이지요. 디벡스에서 그야말로 천하무적 클로져로 맹활약한 슈퍼 마무리 투수 중 하나입니다. 아니 이었죠. ^^; 하지만, 보스턴으로 이적 후 욕설 파문에 .. 2009. 1. 8.
과속스캔들-때를 잘 만난 운좋은 영화 과속스캔들의 흥행 돌풍이 끝없이 불어닥치고 있네요. 박보영이라는 신인 여배우를 메인으로 만들 발판을 마련해주고, 전지현의 후광으로 쉽사리 연예계 생활을 해오던 차태현을 또 다시 주목 받는 배우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한물 간 연예인에게 갑작스레 딸이라고 주장하는 미혼모가 등장하고, 유전자 감식 결과 정말 딸이었고, 처음에는 연예계 생활을 위해 숨기려 하다 결국 이 딸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차태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능청스런 연기와 더불어 박보영의 신선한 마스크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고, 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소동을 오바스럽게 그려냄으로서 유머를 이끌어내고 있네요. 영화 중간 중간 박보영이 부르는 노래는 자칫 지루해지고 느러지기 쉬운 영화에 숨통을 쉬게 만들어 주.. 2009. 1. 7.
찹쌀호떡믹스 오~~ 별게 다 있네... 세상 참 좋아졌다.. 그동안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녹차호떡집의 횡포(?)에 침만 꼴깍~ 삼키며 지나오곤 했던 찰라... (비위생적인 환경에 유통기한을 무시한 저질스러운 식재료를 이용하여 녹차호떡을 제조) 어머니의 호떡 사랑에 몇번 아부지와 호떡 공수를 해왔지만 어머니의 입맛에는 언제나 불합격이였다.. 3천원의 가격에 호떡이 10개가 나온다고 하니.. 음..... 일단 노동력이 들어가지만., 저렴하군 저렴해~ ▲ 엄지손톱을 이용해 가뿐히 톡! 근데 가운데 녀석 왠지 크리스마스 눈사람 같은데...... "너는 누구냐?" ▲ 음.. 내용물은 단순하군... ▲ 안에서 꿈틀거리던 녀석들.. "오늘 언니가 맛나게 주물러 쭈께." ^^ ▲ 분명 박스 뒷면 설명서에는 이스트를 사용해야 된다고.. 2009. 1. 5.
코 흘리게 녀석 코 흘리며 "횽아~ 가띠가짜!!!" 하며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몇일이면 중학생이 된다고 한다. 아직 솜털이 뽀송뽀송 한게 나랑 비슷한데.. ㅋㅋㅋ ㅡㅡ 킁! 중학생이 된다고 해도 횽아 mp3는 못 준다 애야~ 2009. 1. 5.
toma m-900 Toma M-900 Harvest Toma사 2002-5 출시.. 35mm,ISO 100~400 / F3.5 / 124/1초 / 자동초첨 120 x 47 x 75mm / 160g / 1.5v AA규격 2개 유리렌즈로 뿌옇게 보이는 현상과 조리개 3.5로 후레쉬 사용없이 실내사진은 거의 불가.. 원거리 촬영시 초점 안맞음.. ㅡㅡ 쿨럭~ 중요 사진에 사용불가 / 교통사고 증거사진용으로 적합 간단 필카의 느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함.. 온라인상 4,860원(11.10)에 판매중 샘플사진 첨부 2008. 11. 10.
포천 주말을 이용해서 포천에 다녀옴... 이장님께서 별채를 내놨다는 얘기에 후다닥~ 일동레이크 바로 앞에 있던 이장님댁.... 대문은 없고, 이장님도 안계시고 강아지 두마리만 집을 지키고 있네.. ▲ 이장님께서 손수 만드신 개집... 여기저기 꼼꼼하신 이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네... ▲ 배국와 황구 두마리의 집... 바닥은 두툼한 솜으로 되어 있고, 야간에 필요한 조명까지(?) ^^ ▲ 이장님댁 별채... 절반정도는 창고로 사용이 되어지고 나머지 절반은 살림집으로 사용이 가능하네.. 넓은 마당과 사방으로 펼쳐진 논밭... 결정적으로 본채와 v 자 모양을 하고 있는 별채.. 공유하는 마당도 그렇고 살림집의 크기도 좁아서 음.. 일단 보류... ▲ 이장님댁에서 10여분 서울방향으로 달려 도착한 조용한 동네... 진.. 200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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