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리뷰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하얼빈 - 그 장엄한 서사에 대하여 하얼빈을 보고 왔습니다.누구나 아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그렇기에 화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안중근압니다. 초등학생인 꼬마도 안중근에 대해 줄줄 말할 정도로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이며 인물입니다.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많이 만들어졌습니다.최근 몇년 사이 '영웅' 이라는 뮤지컬로 또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이런 이야기를 또 다르게 해석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야기는 전후 사정 없이 각설하고 바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에 들어갑니다.독립군들이 모여 거사를 도모하고, 이야기의 서사를 만들기 위해 일본인 장교 에피소드 넣고 밀정 이라는 긴장감도 한스푼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양념일 뿐결국 이야기의 주인공은 안중근이.. [리뷰] 노량 : 죽음의 바다 - 이건 봐야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를 보러 갔습니다. 서울의 봄으로 촉발된 붐에 맞춰 또 다른 천만 영화라는 평과 함께 평가되고 있는 영화...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은 영화라 아이들과 연휴때 보러 갔습니다. 초반 졸렸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졸았습니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건 알겠지만 몰입도가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옆으로 기울여지더군요. ^^; 중반 해상 전투신이 나오면서 흥미진진해집니다. 이순신의 회상 장면들도 나오고 눈물이 찡하게 나오고 판옥선의 위대함에 국뽕에 차오르기도 하고... 암튼 중반부터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지게 봤습니다. 후반 전투신 하나는 기가막히게 찍는다는 감독에 대한 평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배위에서 벌어지는 전투신이 .. [리뷰] 서울의봄 - 가슴이 웅장해지는.. 서울의 봄을 봤습니다. 가디언오브갤럭시 마지막 을 보고 나서 한동안 영화관을 찾지 않았었습니다. 오른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딱히 볼만한게 없었던게 더 큰 이유였었습니다. 평소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아침 일찍 조조로 혼자 영화를 보고 오고는 했는데,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가서 보는 영화 아니면 가지 않았죠. 그러다, 볼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정말 오랜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주변 모두 다들 한번씩은 봤고, 여러번 본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아들과 함께 봤습니다. 이미 내용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 나무위키 에서 정보를 좀 더 찾아 영화 보러가기 전에 초딩 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최근에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금새 흥미를 보이며 잘 듣는게 어찌나 귀엽던지..ㅎ 서울의 봄.. 홀랜드 오퍼스 - 현타 오는 그대를 위한.. 책을 읽다가 코엘료의 연금술사 을 주제로 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영화 '홀랜드 오퍼스' 가 나오더군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어떤 영화 이길래 글쓴이가 예시로 들었을까...인생에 대한 무슨 심오한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 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다행히 케이블에서 해당 영화를 하고 있더군요. 오래된 영화라 부담없는 금액으로 vod 시청을 해보았습니다. 첫 시작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 홀랜드가 나옵니다. 시대를 알 수 있도록 그 시대의 주요 사건 사고들을 짧게 보여주고요. 1960년대 부터 시작되더군요. 젊은 홀랜드는 악단 생활을 하며 교향곡을 작곡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언젠가 자기가 직접 작곡한 교향곡을 직접 지휘하는 거였죠. 하지만 결혼생활을 위해 .. [리뷰] 라이딩 업힐 스포츠영화는 보통 그래야 해야만 했던 사연을 배경으로 안되는걸 되게 하려고 부던히도 노력하는 모습을 짜내며 보는 이로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그 뒤에 감동적인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짜릿함을 안겨주는 공식을 따르죠. 자전거 관련 영화를 찾다가 보게된 일본영화. 라이딩 업힐. 내가 알고 있는 스포츠 공식과는 조금은 다르게 흘러가 영화 보는내내 언제 그 공식을 따를것인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재미 아닌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망나니 그렇지..역시. 주인공은 프로야구에서 뛰던 선수 하마지마. 엄청 잘나가지는 못했지만 프로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그 분야게서는 알아주는 선수였다는 거죠. 그런 그가 열의없이 설렁설렁 야구에 임하는 모습에 결국 방출. 물론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어렵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실력.. [리뷰] 퀸스갬빗 오랜만에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를 봤습니다. 너무 쎈 컨셉들이 많다보니 몇 편 보다보면 정신적인 피로감 때문에 한동안 멀리하고. 피빛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로스쿨을 보다가 법정물이 잼나서 정의 구현하는 드라마를 찾다 비밀의 숲 1,2시즌을 정주행 해버렸습니다. 다들 역시나 배우들 연기며 스토리며 너무 잼납니다. 그리고, 다시 넷플 오리지널 중 하나를 고르던 중에 얼마전까지 화제성이 만발하던 드라마가 계속 눈에 밣혀서 보게 되었죠. 체스?? 서양의 장기. 정도로 알고 있는 정도인데. 주제가 체스더군요. 아. 사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보기 시작했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매회 제목도 체스 용어라는데. 예를 들어 마지막회는 엔드게임 이라든지..아 그래서 마블이...와우 체스 용어가 매우매우 낯설었지만 1.. [영화리뷰] 새콤달콤 살랑살랑 봄바람을 피해가니 나들이 하기 좋은 초여름... 이럴 때 보면 좋을 영화는 역시 청춘 로멘스죠. 그래서, 넷플에서 뜬 영화를 한 편 골라 봤습니다. 새콤달콤~ 청춘 연애는 역시 국롤 어어쁜 여주 잘난 남주는 역시나 로멘스에서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파트너들이죠.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1급? 배우들은 아니지만 훈훈하다 못해 살포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젊은 배우들이 포진되어 있죠. 채수빈이야 연기 잘하는 배우로도 드라마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입니다. 대학로에서 연극도 최근까지 꾸준히 했다고 하니 똘망한 눈빛에 애교 섞인 말투가 아주 전형적인 사랑스런 여친이죠. 여기에 오타쿠로 나오는 공대 오빠 장기용은 어딘지 모르게 윤두준 스멜이 풍기며 멋있게도 등장하죠. 음..아무리 봐도 윤두준이.. [영화리뷰] 음양사-청아집 넷플로 기웃거리다 귀멸의 칼날 애니를 보고 재미져서 관련 검색 결과에 나오는 영화를 연달아 시청 했다. 이 영화는 뭐 중국 영화고 음 특수효과가 아주 그냥 마구 들어가 있다. 우정에 가까운 사랑 이야기가 나오고, 말 한마디한마디에 허세..아니 멋을 잔뜩 불어넣은.. 그래서, 나와는 전혀 맞지 않았던 영화 였다. 휴~ 너무 간만에 이런 영화를 만나다니, 넷플의 알고리즘에 살짝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재미가 없었던 이유 너무 길다. 영화 시간이 아니고 스토리가 너무 늘어진다. 한참을 보다가 오~ 이 정도면 영화 중반쯤 되겠는데 하고 시간을 체크하면 이제 1/3 지나고 있다. 와~ 그렇다고 화면 전환이 빠른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열에서 백까지 다 걸고 넘어지고 짚어주시니 좀이 좀 쑤셔진다. 결국 중간에 빨리 감.. 이전 1 2 3 4 ··· 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