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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리뷰

[리뷰] 퀸스갬빗

by 근무시간 형 2021. 6. 22.

 

오랜만에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를 봤습니다.
너무 쎈 컨셉들이 많다보니 몇 편 보다보면 정신적인 피로감 때문에 한동안 멀리하고. 피빛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로스쿨을 보다가 법정물이 잼나서 정의 구현하는 드라마를 찾다 비밀의 숲 1,2시즌을 정주행 해버렸습니다.

다들 역시나 배우들 연기며 스토리며 너무 잼납니다. 
그리고, 다시 넷플 오리지널 중 하나를 고르던 중에 얼마전까지 화제성이 만발하던 드라마가 계속 눈에 밣혀서 보게 되었죠.

체스??

서양의 장기. 정도로 알고 있는 정도인데. 주제가 체스더군요. 아. 사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보기 시작했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매회 제목도 체스 용어라는데. 예를 들어 마지막회는 엔드게임 이라든지..아 그래서 마블이...와우
체스 용어가 매우매우 낯설었지만 1회 부터 묘한 분위기의 드라마가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역시 여주

매력이 그 어느 미드와 견줘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의 외모며 말투 표정 의상 헤어스타일 등 60년대 미국과 유럽, 소련을 잘 표현해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죠.
시대물에 그 시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성들이 지배? 하고 있어서인지 여주가 헤쳐나가는 일들 하나하나가 도장깨기 같아 무척이나 흥미진진 했습니다.

천재이야기

알지알지 의 대표적인 컨셉 중 하나가 천재들의 이야기죠. 그것도 타고난 천재. 그냥 태어날때 부터 잘하는 겁니다. 그러다 한계에 부딧치고 후천적인 노력에 주변 인들의 따땃한 도움으로 인간적인 내면 성장 까지 이뤄내는..
체스도 스포츠라 그런지 그런 류의 감동을 적잖이 주고 있습니다.

주변남들

천재 여주 주변을 스쳐지나가는 남자들은 그녀의 체스 실력을 키워주거나 삶의 방향을 잡아주기도 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기도 하는 등 나쁜 남자가 한 명도 없는게 맘에 듭니다. 
물론 그녀를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일도 있지만. 그 역시 악의 적인 행동이 아닌 현실에 충실한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 못된 사람 하나 안 나와 마음 졸이며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장점입니다.

시즌?

세계 최고가 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녀에게 다음 여정을 기대해 봐도 되겠지만서도...
여러 인터뷰 기사를 보니 배우들은 준비가 되어 있으나 감독이나 작가는 그럴 생각이 1도 없어 보이네요.
아마도 시즌1 으로 알흠다운 마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체스는 어릴 때 호기심으로 자석으로 된 장난감으로 몇번 만져본 경험밖에는 없으나, 영화 내내 체스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고 힘든 스포츠인가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력있는 여주와 도장깨기와도 같은 꿀잼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라 너무 재미지게 봤다. 귀멸 도 그렇고 요즘은 도장깨기가 그렇게 잼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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