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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고인물에 대하여 - 2 2025.02.10 - [사회생활] - 사내 고인물에 대하여 - 11편에 이어 고인물들에 대해 알아보아요.나태함아이러니하죠. 고인물들에게 보이는 나태함.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었을 때가 있었겠죠. 그러니, 사장 가족이 아닌 이상 관리자 까지 올라가 오랫동안 있다는 건 이런 면이 당연히 있었기에, 조직에 기여한 바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하지만, 열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사랑에만 있는거 아니에요. 괜히 초심을 잃지말자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닙니다. 결국 식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 점점 표정에서 말투에서 행동에서 업무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부장님 자리 뒤에 큰 항아리가 하나 있어 올리는 기획안이 족족 다 들어가버리고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것처럼요. ㅎ그때 그때 단기 목표와 성과에 보여주기식 일처..
아버지의숲 산정캠프 - 숲속에서 즐기는 캠핑 캠퍼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유명 캠핑장 중 하나인 아버지의숲 산정캠프 를 다녀왔습니다.인기 있는 맛집이나 캠핑장이나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죠. 하지만, 비수기인 겨울이라 2주전에 알아봤음에도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명당이라는 곳들은 죄다 장박으로 이미 선택의 기회조차 없었지만..ㅎ장점이곳의 장점은 위치 입니다. 포천이라 동부권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바로 위에 산정호수가 있어 산책하러 가기 좋고, 30분 정도만 더 올라가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핑크뮬리로 유명한 평강랜드와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제일유황온천도 근처에 있어서 시간 보내기 아주 좋습니다.특히 한탄강의 경우 겨울에만 운영한다는 물윗길 트래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
사내 고인물에 대하여 - 1 어디에나 있습니다.오랜 시간 한 회사에 있으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런 분들을 흔히들 고인물 이라 말합니다.그리고, 고이면 썩는다 는 말도 짝궁처럼 따라 다니지요.회사에 오래 계신 분들은 그만큼 회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시스템이며, 사람들이며, 정책, 사규 등등 심지어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특징에 시시콜콜한 것들 까지도..그래서, 얻는 정보가 많습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팁도 있고, 고객사나 파트너사를 상대할 때도 적잖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고인물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면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왜그럴까요. 왜 이렇게 된걸까요.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등등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개선안을 올려도 ..
브런치빈 다산점 - 예쁘다 그리고 맛있다 이름 그래도 브런치 하기 좋은 곳입니다.9층에 있어서 창가자리에 앉으면 뷰도 근사하고, 09시 부터 문을 여니 정말 브런치 먹기 딱이네요.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파스타는 1.2만원 잡아야 합니다. 세트메뉴들도 있지만 따져보면 그리 싸지도 않아요. ㅋ 천원정도 ㅎ그래도 인테리어가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곳입니다. 남자들은 거의 없어요.까르보나라 드셔보세요. 클래식 스타일로 꾸덕하니 살짝 매콤한게 아주 맛납니다. 역시 까르보나라는 노른자와 섞어 먹어줘야 제 맛이지요 ㅎ 여기에 플래터 한 접시 시키면 둘이 먹기에 아주 좋네요. 야채와 오믈렛 쏘세지 빵 버섯 등등 한끼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 해요. 이게 불편할 수도 있는데 테이블에서 메뉴판보면서 뭐 먹을지 정해 미리 가면 되..
[리뷰] 하얼빈 - 그 장엄한 서사에 대하여 하얼빈을 보고 왔습니다.누구나 아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그렇기에 화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안중근압니다. 초등학생인 꼬마도 안중근에 대해 줄줄 말할 정도로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이며 인물입니다.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많이 만들어졌습니다.최근 몇년 사이 '영웅' 이라는 뮤지컬로 또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이런 이야기를 또 다르게 해석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야기는 전후 사정 없이 각설하고 바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에 들어갑니다.독립군들이 모여 거사를 도모하고, 이야기의 서사를 만들기 위해 일본인 장교 에피소드 넣고 밀정 이라는 긴장감도 한스푼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양념일 뿐결국 이야기의 주인공은 안중근이..
40대 아저씨의 고민 일찍 일어나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고언제나 처럼 야근하고 퇴근집에와 아이들 얼굴 잠깐 보고무알콜 맥주 한캔 마시고 자고 다시 일찍 일어나....아빠, 남편, 아들, 팀장 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살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가끔씩 휴일에 일찍 일어나 혼자 거실 한가운데 앉아 이런저런 잡생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그럴때면 언제나처럼 과거에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장면들이 떠오르고, 나만의 상상을 펼쳐가며 다른 세상에서 다른 선택을 한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합니다.그리고, 지금 내가 사는 세상에서의 미래를 그려봅니다.자연인처럼 살아갈지, 폐지를 주우며 살아갈지, 죽어있을지도...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워 tv를 켜고 잠시 이성을 내려놓고는 ..
빕스 프리미엄 다산점 - 연말에는 뷔페지! 빕스 프리미엄 다산점에 다녀왔습니다.연말이기도 하고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샐러드바는 물론 스테이크도 시켜 먹어보기로 했죠! ㅎ5시반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시간 잘못 맞추면 30분은 기본 웨이팅 해줘야 하기에 예약은 필수입니다.미리 집을 나서서 바로 앞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을 구경했습니다. 넓고 쾌적하고 브랜드도 많아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한시간은 금방 갑니다. 여유있게 오셔서 구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빕스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5시20분에 입장 하였습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역시나 연말이라 그런지 몹시 혼잡해보였습니다.자리를 안내 받고 스테이크는 안심등심으로 시키고 바로 샐러드바를 이용했습니다.(나중에 알았지만 스테이크 단품에는 샐러드바가 포함안되어 있어요. 세트 메뉴를 시켜야만 포함..
회복 탄력성? 마냥 좋아 보이는 건 아니다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조그만한 스트레스도 못 견뎌 밤잠을 설치는 분도 있고, 술 한잔 먹고, 수다 한번 떨면 툭툭 떨어버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뭐가 좋은 걸까요.최근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적이 있었습니다. 회사 일은 나 혼자 도맡아 하고, 나 혼자 밤새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니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새벽에 퇴근할 때마다 하늘도 원망스럽고, 나몰라라 하는 동료들도 밉고, 마냥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도 얄미워 보였습니다. 그러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미쳐버리거나 성격이 변해버릴 수 있겠다 싶어 정신 차리고 멘탈을 잡으려 하는 중에 회복탄력성 에 대한 책이 보여 읽었습니다.뭐,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