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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경주 11월 2박 3일 가족 여행-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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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경주 시내가 아닌 먼 곳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새해면 꼭 보게 되는 그 장면. 바다 위에서의 일출인데요. 그 일출 장소 중에 항상 나오는 그 장소!

호미곶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만 가면 갈 수 있는 거리. 아침을 서둘렀습니다. 리조트 편의점에서 구매한 컵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고고~

호미곶은 우리나라 호랑이 꼬리 끝에 있습니다. 과매기로 유명한 구룡포가 그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마침 우리가 간 그 날이 구룡포 축제 하루 전이드라구요. 아쉽스~ 
호미곶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규모가 있었습니다. 새천년 박물관도 있었고 광장처럼 넓게 잘 꾸며놔서 많은 사람들이 왜 이곳에서 해돋이를 보러 오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TV 에서만 보던 손 조형물도 보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실컷 쐬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경주에서 좀 멀어서 이곳을 올까말까 고민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잘 왔다고 생각하게 만든건 해맞이 광장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맞이 광장 옆에는 호미곶등대가 있었고, 이 예쁜 등대옆에는 등대박물관이 있었습니다. 광장만 구경하고 가기 아쉬워 박물관 구경도 하러 들어갔는데 이것또한 예상외로 재미있었습니다.  

 

국립등대박물관

국립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관리가 된다는거 시설이나 내용면이나 일단 들어가 봐야 한다는거~
깨끗한 시설은 물론 세계 각종 등대들의 이야기와 볼만한 것들이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 공간도 2층에 별도로 있었고, 바다 뷰를 통유리로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왠만한 대형카페 못지않은 공간까지...아주 없는게 없이 다 갖춰 있더라구요. 

볼거리, 즐길거리, 마실거리가 있었던 만큼 예상외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셩을 했던거 같네요. 박물관에 오면 당연하게 구매해줘야 하는 굿즈도 호미곶 등대 마그넷으로 구매까지 하면서 박물관 투어를 종료 했습니다. ㅎ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 2층에 위치한 바다뷰 카페 / 호미곶 등대

구룡포 대게마트

실컷 구경을 하고나니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음에도 어느덧 점심때를 훌쩍 지나고 있더군요. 
원래 알아본 점심 장소는 오는 길에 있는 중국집으로 문어 짬뽕이 유명한 곳이었으나, 호미곶 근처를 검색해보니 대게 요리가 유명하더구요. 그래서, 급하게 여기저기 알어보기 시작해 바닷가에 위치한 그런 횟집이아닌 약간 외진? 주택가들 사이에 있는 대게 집을 찾아 갔습니다.

번화가에 위치한 가게가 아니라 그런지 한산했고, 손님도 저희 가족 뿐이었죠.
이 가게는 지하에 있는 수조에서 대게를 고르면 바로 쪄서 주는 수산시장에서 상차림 별도로 받고 파는 것과 같은 형태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대게 가격은 막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았습니다. 적당한 가격이었고, 쪄지는 동안 나오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예술이었습니다. 매콤한 간장계정과 직접 담근다는 김치에 대게가 나오기도 전에 밥 한그룻 뚝딱해버렸네요.

대게는 뭐 말할것도 없이 달달했고, 대게 라면에 볶음밥에 아주 그냥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안 사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거! 
단골 분들은 회나 짜장면, 햄버거, 치킨 등등 싸가지고 오셔서 대게와 함께 드신다고 하더군요~ 와우
연인들끼라나 친구들끼리끼리 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이런 장점은 극대화 되니까요~

갑작스럽게 알아보고 간 곳이지만 200%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근처에 온다면 다시 방문할 것 같네요.

불국사

점심을 든든히 먹고, 다시 경주로 향했습니다. 해안 도로로 가면 좋겠지만 경주로 가는 길은 산을 넘어가는 길이라 ㅎ

불국사로 가는 길은 잘 닦여져 있습니다. 넓직한 도로에 큰 안내문들을 보며 가다 보면 금방 도착하더군요.
주차장은 역시나 차들로 꽉꽉 차 이었습니다. 주말은 오픈런 하지 않는 이상 힘들 것 같더군요. 우리는 그나마 금요일 오후라 자리가 있었습니다. 
주차하고 나서 불국사로 들어가 다보탑도 보고 석가탑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다가 오늘 예정된 다음코스 석굴암으로 가기 위해 주변을 기웃거렸습니다. 불국사에 석굴암이 있을텐데...아무 안내표지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내원 분에게 물어보려 갔는데 제 앞에 계신 남자 분이 먼저 이렇게 묻는 겁니다. 

"석굴암 보러 가려면 어디로 가야되요?"
"차 타고 20분 정도 올라 가시면 되요"
"네? 불국사 안에 있는거 아녀요?!"

아~~ 그렇습니다. 저는 바보였습니다. 왜 석굴암이 불국사 와 같이 있는거라고 생각했던걸까요. 이런 ㅜㅜ
부랴부랴 석굴암으로 가려 했으나 석굴암 입장시간이 있습니다. 6시....
이미 5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 당장 석굴암은 못가는 사태가 발생하고 맙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여행에서 빼던지 내일 가야 했던 거죠.음...하지만 경주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코스이기에 내일 주말이니 오픈런 해서 오기로 했습니다. ㅜㅜ

결국 그렇게 불국사를 빠져나와 다음 코스 야경으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로 향합니다.

동궁과 월지

2일차 마지막 코스~ 야경이 너무 이쁘다고 하는 이곳!
와우~ 정말 사진 하나는 기가막히게 나옵니다. 어쩜 이리도 예쁜지. 주변 한바퀴 인파들 속에 묻혀 천천히 돌면서 사진을 찍노라면 시간이 금 방 가더군요. 눈으로 담아도 예쁘고 사진으로 담아도 예뼜습니다.

이렇게 인생 샷들을 남기며 정신없이 놀도 나니 어느덧 7시쯤 되더군요.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 하루 엄청 돌아다닌 덕분에 가족들은 이미 파김치 상태

결국 식당으로 가기보다 먹을 거 사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원진찹쌀순대

포장할만한 것들 찾다가 근처에 시장에서 간단하게 포장해서 가자고 결정!
바로 폭풍 검색을 시전 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미리 세워둔 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즉석에서 수정하는게 참 맛이죠 ㅎ ㅜㅜ (참고로 전 J 라 계획이 깨지면 맘이 아파요)

유명한 순대집이 있더군요. 원진찹쌀순대. 다들 순대를 조아라 하던 터리 이곳으로 고고 합니다.
묻 닫는 시간이 7시라 정신없이 차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뛰어 갔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정말 나이스하게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될 수 있었죠. 2인분만 사려했지만 인상이 너무 좋으신 부부 사장님들이 오늘 장사는 이걸로 끝 이라면 싹쓸어 담아 주셨습니다. 우와~
덕분에 순대에 내장 들 까지 정말 푸짐하게 싸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요~
순대 겟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조금 모자랄 것 같아 맛나보이는 떡뽁이도 사고. 신나게 숙소로 돌아 옵니다.

숙소에서 씻고 얼른 순대와 떡뽁이를 먹어보는데~ 와 순대 진짜 맛납니다. 특히 간! 이게 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퍽퍽함이 1도 없습니다. 말랑말랑 부드러워서 그냥 씹히는 식감이 쵝오더군요. 맛집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나서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엄청 돌아다닌 덕분에 피곤했는지 꿀잠을...ㅋ 

3일차는 오늘 못가본 석굴암과 국립경주박물관, 포석정 입니다.

2일차 총평

-. 불국사와 석굴암을 떨어져 있다.
-. 구룡포 대게마트 추천. 지도 첨부함
-. 원진찹쌀순대 추추추천. 여긴 원체 유명하니 검색하면 바로 나옴
-. 역시 경주는 다리로 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