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리뷰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리뷰] 일주일간 친구 일본 영화는 너무나도 간만이다.특유의 감성 덕분에 어린시절 일드에 잠깐 빠졌던 적이 있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 런치의 여왕, 전차남 등등그때 써놓은 글들을 보면 ㅋㅋㅋ 감성 터지는 내 모습에 몹시도 부끄하다. 암튼 볼 게 뭐 있다 하다가 유치한 제목이 눈에 띄어 선택한 영화.일주일간 친구! 누군가 댓글에 퍽퍽한 빵때문에 꽉 막히는 목구멍에 조금씩 우유를 흘려주는 영화 라고 써놨다.ㅋㅋㅋㅋㅋㅋㅋ딱이다. 이 한주로 요약된다. 이런 이 영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영화와 미드가 그러하고 가장 큰 매력이다. 줄거리는 대략고등학교가 배경이고, 기억상실증으로 일주일만 기억이 유지되는 여주와 그 여주는 짝사랑하는 순진한 남주의 이야기이다.이야기는 아주아주 아름답다. 나쁜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오는 모든 사람이 .. [영화리뷰] 완벽한 타인 역시나 인기있었던 영화는 한참이 지난 후에야 가격이 떨어진다. ㅡㅡ기다리고 기다리다 월이 바뀌고 해가 바뀌고서야 내가 감당할 수준의 과금으로 떨어져 보게된 영화.완벽한 타인 친구, 옆자리 동료에게서 벌어질만한 일들이기에 현실감있었고,그런 일들이 한꺼번에 터질 일은 없기에 비현실적이기도 한 영화였다. 연기 좀 한다는 배우분들이 모두 모인터라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어색한 연기따위는 없었기에 오로지 스토리와 관계에 집중해 몰입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이 사진이 영화장면인줄 이때 알았다.ㅎ] 줄거리는 너무 잘 알려져 있으니 그 반전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고,등장 인물들을 주관적으로 소개하면 간만에 순한? 역할을 맡아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시는 조진웅 님역시나 차갑고(재수없는) 역이 제격인 김지수 님그런 얼굴.. [영화리뷰] 인턴 - IT기업탐방기 아 유 토킹 투 미? 라고 시니컬하게 말하던 로버트 드니로짧은 숏커트에 엄청난 노래 실력을 뽑내던 앤 해서웨이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이 영화는 중박은 쳤을 영화였다.멋있는 할아버지(아..슬퍼)와 예쁜 외국인 누나가 나오는 인턴.이 영화가 잼났던건 영화 내용보다 그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회사가 실리콘벨리 it 회사였기 때문이었다. 영화 줄거리는 그저그런 흔한 스토리에 평화롭기까지 하다.그 흔한 폭탄 하나 터지지 않고, 사람도 안 죽고, 기적도 안 일어나고 그냥 다큐처럼 평범하다.그래서 그다지 빅재미는 없다.역시 잼난건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이 난 IT회사의 구성요소들[멋진 사무실과 더 멋진 드니로]공장을 개조해 만든 회사, 높은 천장, 오픈형 사무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 [영화리뷰] 너의 결혼식 - 빛나는청춘아 이런류의 영화는 빅재미보다는 적당한 웃음과 적당한 눈물 그리고, 적당한 씁쓸함으로 긴 여운을 준다.여기에 꼭 봐야 하는 이유를 부여하는 건 배우들의 매력도 정도겠지.예전에 건축학개론이 그랬던처럼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이라는 청청구역 같은 배우를 앞세우고 있다.하니만, 다 보고 나서 김영광 이라는 배우가 더 기억에 남는 건 그에게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 건축학개론 과 다른점[직진남 vs 소심남]남자 주인공이 다르다. 소심남과 직진남. 현실에서는 둘 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들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순애보와 치기어린 질투는 뭇 남성들의 추억의 일기장을 소환하기에 충분했다.추억이란 모름지기 나만 아는 로맨스이지 않던가.이 로맨스를 좀 더 극적으로 꾸며줄 MSG로는 소심함보다.. [영화리뷰] 보헤미안 렙소디 - 퀸?퀸! 난 퀸 잘 모른다.유명한 밴드, 위 아더 챔피온, 보메미안 랩소디, 갈릴레오~, 정도만 알뿐. 그리고 프레디가 에이즈로 죽었다는 정도.그래서, 이 노래가 퀸 노래야 라고 말해주면 아~ 하는 반응을 보이는 1인이다.이런 퀸알못인 나는 주변 지인들의 엄청난 추천 속에 반강제적으로 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짜릿함은 내 온몸을 휘감았고,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나도 모르게 그 여운에 기운이 쫙 빠져 잠시 의자에 앉아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영화의 감동은 배우들의 열연은 둘째치고 (나중에 자료 찾아보다 싱크로율에 깜놀)노래가 영화 내내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들썩이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내 앞에 중년의 아주머니는 헤드뱅을 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프레디가 합류하면서 스마일이 퀸이 되고평론가들.. [영화리뷰] 날 미치게 하는 남자 - 드류베리모어!!!! 날 미치게 하는 남자 (2005년)감독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주연 드류베리모어, 지미팰런 드류 베리모어를 아시나요?아 E.T... 라고 말하면 당신은 아저씨일 것이다.영화 이티에 나왔던 삼남매 중 귀욤귀욤 하던 막내가 바로 드류 였다. 이 영화로 깜찍한 그녀의 이미지는 국민 여동생을 넘어 전세계 여동생으로 사랑받았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이후 엄청난 성공이 부담이 되었는지 별 두각을 안보이다가 (약물중독에 빠지기도 했다고 하니...맥컬리 컬킨이 생각나는건 어쩔) 다시 그녀의 매력에 빠진건 이 영화 전에 나온 '첫 키스만 50번째' 였다.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주인공 이야기인데, 로멘틱 코메디로 아담샌들러의 매력도 돋보였지만 역시나 드류의 사랑스러움은 영화를 더더욱 빛나게 해주었으니.... [영화리뷰] 마녀 - 또 속편을 기다려야 하나요?! 마녀를 보았다.음 다른 영화들-특히 마블-에 밀려 이제서야 보았다.우선 배우. 특히나 김다미 라는 배우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영화였다. 신세계 이후 박종훈 감독을 엄청 조아라 하게 되었지만브이아이피는 좀 나에게는 아니었던터라 마녀가 그리 땡기지는 않았나 싶다.신세계 이후 대호까지야 정이라도 있으니 아니 신세계 2부를 찍어야 하니까 봐줘야 하는 영화였다고 치지만 브이아이피는 너무 아쉬었었다.그러다 마녀가 나왔다.절치부심한 감독의 모습을 쉽게 느낄 수 있을만큼 많은 고민을 한 영화였다. 스토리이야기는 음..현실감없는 소재다.초능력을 주제로 했으니..그것도 DNA 조작이라..미드나 타 영화에서 우려먹을만큼 우려먹은 소재라 신선도 지수를 따질 것도 없다.하지만, 우린 알고 있다. 아무리 익숙한 소재라도 구.. [책리뷰] 숨결이 바람 될 때 이 책을 고른 이유는먼저 간지가 난다. 하얀 바탕에 얼핏 영어 원서 인듯 한 디자인 후훗여기에 호기심이 생겼다.의사가 그것도 30대 젊은 의사가 죽음에 대해 쓴 글이라니실제로 본인이 암에 걸려 생을 마감했다니!!호기심이 안 생길수가 없었다. 출퇴근실에 책을 읽었고 간만에 빠져들었다.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자세가 너무 실감나게 다가왔다.그도그럴것이 죽음을 목격 하거나 선고하는 직업을 가졌고, 본인이 죽음을 준비하면서 쓴 글이기에 더더욱 담담하게 죽음에 대해, 의미 있는 인생에 대해 작가의 진솔한 말이 너무나도 강하게 다가왔다.책을 읽으며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집 회사 집 회사로 점처지는 평범한(혹자들은 부러워마지 않는)일상을 십여년동안 보내다 보니 인생에 대해 생각을 자주 해보게 된다.하다못해.. 이전 1 2 3 4 5 6 ··· 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