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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구?

WBC 단체응원 위해 시범경기가 취소!?!?




WBC 대회로 인해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눈과 귀가 미쿡에 쏠려 있네요. 비록 지기는 했지만, 어차피 4강이 정해진 마당에 힘쓸 필요도 없는 일본과의 조 순위 결정전을 치렀고 이어 4강에서는 강호 베네수엘라와 맞붙습니다. 내일 모레, 일요일 9시50분부터 벌어지는 4강전에 대해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ㅎ

야구관련 기사를 보며 베네수엘라 전략과 우리팀 동향을 살피던 중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두산·LG, 22일 잠실구장서 단체 응원전 펼쳐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563144

으잉~ 잠실구장에서 단체응원이라니...그럼 1시에 있는 시범경기는 어찌되는겨..
이런 저런 생각에 클릭! 역시나 잠실구장에서 단체 응원을 하기 위해 1시에 있는 두산-LG, LG-두산 경기를 취소했더군요. 양 팀 합의에 의해서라고 하긴하는데..

뭐죠. 이건. WBC 물론 답답한 요즘 속이 뻥 뚫리게 해주는 그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는것이 당연하지만, 09년 야구 시즌을 치르기 위한 예비 경기인 시범경기를 취소까지 하다니요. 단체 관람이야 시청 같은데서 하면 될 것을 이건 너무 찜찜합니다.

고작 한경기 가지고 왜 난리냐 라는 생각도 물로 들었지만, 수년간 주전으로 올라가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았을 선수들 특히나 2군 혹은 신인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이건 좀 너무하네요. 단체 응원할데가 그렇게 없었나요? 야구대표팀 아니면 나머지 프로야구선수들은 관심밖으로 밀려나도 된다는 소리인가요?

시범경기에서는 그동안 가능성만을 내보였던 많은 선수들이 그 진가를 확인하기 위한 기회의 장입니다. 각 팀 팬들은 그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여기서 눈도장을 받은 이들은 시즌 중에라도 엔트리에 포함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날 수도 있지요. 또한, 기존 주전 선수들은 컨디션도 점검하고, 자기가 그동안 훈련했던 새로운 비밀병기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타자들은 변화된 폼을, 투수들은 새로 장착한 구질의 공을 뿌리지요.

이런 시범경기가 취소가 되다니..물론 양 팀 구단이 합의 해서 벌린 일이니 알아서 다들 하셨겠지만, 글세요. 시범경기까지 취소하면서 단체응원이라뇨...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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