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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 직장 동료를 만났다.
험난한 사회 생활에 대한 고충을 맥주을 들이켜대는 만큼 토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문득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리더...책임...자질 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부하직원에 대한 책임을 져줄수 있는 책임감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리더십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혜안을 갖게 해주는 포용력
함께 부둥켜 안고 울어줄 수 있는 인간미
....
없다. 이런 거 갖춘 리더는.
세상 어디에 이런 것들 능력치을 80 80 80 80 가지고 있는 리더가 있을까. 게임상에나 존재할 뿐이다.
그럼 나에게 필요한 리더들은 어떤 스타일이 필요할까
나이대에 따라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다.
20대 한창 일을 배우는 신입 시절. 따끔하게 혼도 내고, 일도 꼼꼼히 알려주고, 살뜰하게 챙겨주는 선생님 스탈
30대 일 좀 한다는 대리. 풀어줄 건 풀어주되, 성과는 꼬박꼬박 챙겨주고, 결과에 대해 책임져 주는 큰 형 스탈
40대 알아서 해야 하는 과/차장. 지금껏 해온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며, 함께 고민해주는 마누라(남편) 스탈
50대 위로는 임원 급만. 더이상 바라지 말고 이쁘게 바라만 봐주는 할머니 스탈 ㅎ
대충 정리하면 이렇지 않을까ㅋ
나이에 따라 직급에 따라 바라는 리더는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리더에게는 반드시 따를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이유가 없다면, 결코 오랜시간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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