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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조직에서의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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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에서 간암은 특히나 위험하다고 한다.

왜?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간은 암으로 뒤덮혀도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알았을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직에서의 불신은 간암과도 같다.

그 누구도 모르는 사이 쌓일대로 쌓이다 결국 왜 쌓였는지 이유도 모르고 시커멓게 되버려 

타버리는...


불신은 당연 인관 관계에서 시작된다.

처음에 좋았던 나빴던 상관없다. 중요한건 지금!나우! 


하루 8시간 이상 얼굴을 맞대고 있다보면 생기는 신뢰 못지 않게 미움도 만만치 않게 쉽게 생겼다가 더 쉽게 커지고는 한다. 웃기게도 이런 불신을 없애보려 서로 조금씩은 노력을 한다는 거다.


노력한 만큼 그 성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극히 드물다. 한평생 살아왔고 무한 애정을 주시는 부모님과도 안 맞는 점이 있고, 싸우기도 하는데 머리 굵어져서 만난 남남끼리 서로를 이해해야 얼마나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말그대로 이해하는 척 하는 것 뿐이다.


이런 불신이 생기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대충 3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다.

-. 애초에 안 생기게 하면 된다. 어느 한쪽이 상대방 비위를 잘 맞추며, 살살 구슬려 맞춰가면 생기지 않는다.

-. 직급, 직책으로 밀어버리는 경우 최소한 어느 한쪽은 찍소리 못하고 그냥 수긍해버려 불신이 적게 생긴다.

-. 허심탄회하게 있는 그대로 서로를 보여주며 불신보다 훨씬 큰 신뢰를 만들어 버린다.

위 3가지 중에 당연 마지막 3번째가 가장 올바른 답일 것이다.

인간이기에 인간답게 문제에 다가가다 보면 안 풀릴 문제가 어디있겠는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상대방의 태도를 보면 쉽게 맘의 문을 열어 제켜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다가가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존심도 꺽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불신이 가져다주는 무시무시한 후폭풍에 비하면 다가가기 위해 요구되는 자세와 마인드는 껌이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