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생활

사회 초년생의 고민과 결정 그리고...

반응형

입사한지 1년을 딱 채우고 퇴사를 결정한 신입이 있다.

팀장의 회유와 윽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퇴사를 결정한 그 친구를 회사 근처 카페에서 2시간동안 애기를 해봤다.

지금껏 사회생활하면서 수십명의 퇴사하는 친구들을 봤고, 반대로 내가 퇴사자가 되어 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 친구 처럼 미래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국 고민만 하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채 현실을 벗어나는 결정을 해버리는 케이스가 가장 안타까웠다.



이유는 자신이 생각한 일이 아니었고, 주변(부모님 등)의 기대에 부응을 하고자 좀 더 큰 곳을 보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그 친구를 붙들고 내가 겪은 이야기와 주변에서 주워들은 갖은 사례들로 말그대로 썰을 풀어 설득해보았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주변에서 퇴직을 결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말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당연 그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므로, 그 결정을 흥쾌히 받아주는 것이 주변 사람으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예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이가 그런 고민을 하고 행동하려 할때에는 조금이나마 소극적으로 조언 비스무레 한 것을 해주고는 한다.

(점점 나이를 먹으니 입만 나불대는 꼰대가 되어 가는 기분에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한다. 아직까지는...ㅎ)


어쨌든 이 친구는 학교도 괜찮은 데 나오고, 나름 영어에도 자신있고, 머리는 좋은 듯 하나..눈치가 없어 처세에는 약한 친구라 지금 있는 이 곳보다 더 험난한 곳으로 가지는 않을까 조금은 주제 넘는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이 친구가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나를 포함한 주변에서 챙겨주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했다.


젊음을 밑천삼아 시간을 무기로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하려는 그 친구에게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