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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50

잦은 잔소리 독일까? "벗은 옷은 바구니에 넣어요~" 잊을만하면 듣는 와이프의 단골 멘트입니다. 저나 아이들이나 항상 씻을려고 옷을 벗거나 씻고나면 듣는 말이죠. 매번 같은 말을 들으니 짜증이 날때도 있고, 있다 바로 할 건데 꼭 미리 들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걸 잔소리라고 하죠. 잔소리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 잔소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잔소리라고 하면 쓸데없는 걱정, 매번 똑같은, 듣기 싫은 말이라며 치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런 잔소리들을 왜 하는지 어차피 안해도 그만이고 내가 하면 되고 좀 있다 할건데... 그러다가 어느날 식탁에 앉아 멍때리고 있다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와이프 모습을 보고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회사에서 잔소리를 잘 하고 있나? 회사에서의.. 2023. 8. 20.
다가가기에 두려움이 앞선 MZ세대 아침에 출근길에 멀찍이 눈에 익은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타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친구 였죠. 걸음걸이를 늦춰서 페이스를 맞추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할까 하다가 이 날 무슨 용기라도 생겼는지, 아님 금욜이라 설레여서 그런지 아는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톡톡~ 어깨를 가볍게 치자 고개를 돌려 보며 얼굴을 스캔 한 뒤 아이폰을 빼며 반가운 척 인사를 해주셨죠 ㅎ 그리고, 짧은 거리지만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내가 먼저 말을 걸며 대화를 주도한게 아니라 그 친구가 이것저것 자기 집이며 출퇴근 등 조잘조잘 애기를 잘 하더군요. 어색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어르신?이 나타난거에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그것조차 그냥 지나가는 예의상 행동.. 2023. 8. 4.
번아웃이 오면?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ㆍ생리적으로 지친 상태이다. - 네이버 국어사전 찾아보면 사전적 의미입니다. 의외로 체육 활동 같이 육체적인 움직임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치는 심리적 상태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되는 의미는 오래동안 본업을 열심히 해온 사람들이 어느순간 현타 가 오면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이로 인한 무기력증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아웃이 온걸 어떻게 알아요. 알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비가 오는 날씨를 보며 우울해진다거나, 즐거운 퇴근길에 벌써 내일 아침 출근을 생각하며 우울해 있거나, 자리에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며 앉아 있거나,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많다고.. 2023. 7. 14.
일의 마무리가 안된는 사람들 일을 시작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든 본인이 직접 계획을 잡든, 이미 잡혀있는 계획에 포함되든, 자의든, 타의든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작하는건 좋은데 왜 마무리가 잘 안되는걸까요. 일을 하는데 있어 추진력을 발휘하는거 까지는 잘됩니다.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면 되는걸 알기에 요령껏 일을 진행시키는데 결국 막판에 가면 무마시켜버리거나 그냥 덮어 버립니다. 관심과 집요함 눈 앞에 있는 구멍이 보이지 않게 살짝 덮어놓는건 쉽습니다. 나뭇잎만 모아오면 되니까요. 반면에 확실하게 매꾸는건 힘듭니다. 주변의 흙을 퍼와서 메우고 다지고 확인까지 해야 하니까요 살짝 덮어놓은 구멍은 결국 누군가 빠지게 되어 버립니다. 그 누군가가 본인이 될 수도 있죠. 근데 아이러니 한건 이렇게 빠져서 고생을 해도 끝내 그 구멍을 메..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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