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잔소리 독일까?

 

왈라솰라불라갈라~

"벗은 옷은 바구니에 넣어요~"
잊을만하면 듣는 와이프의 단골 멘트입니다. 저나 아이들이나 항상 씻을려고 옷을 벗거나 씻고나면 듣는 말이죠.
매번 같은 말을 들으니 짜증이 날때도 있고, 있다 바로 할 건데 꼭 미리 들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걸 잔소리라고 하죠.

잔소리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 잔소리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잔소리라고 하면 쓸데없는 걱정, 매번 똑같은, 듣기 싫은 말이라며 치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런 잔소리들을 왜 하는지 어차피 안해도 그만이고 내가 하면 되고 좀 있다 할건데...
그러다가 어느날 식탁에 앉아 멍때리고 있다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와이프 모습을 보고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회사에서 잔소리를 잘 하고 있나?

회사에서의 잔소리

절차는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은 다시 한번 했는지, 빠진 건 없는지, 일정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등 당연한 것 같지만 지켜지지 않으면 큰일이 나는...비단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이런 지켜야할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 재앙에 가까운 사건사고들을 최근 우린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집에서 누군가 지켜야할 규칙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지키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그 집은 금새 무질서에 혼란의 카오스에 빠져버릴겁니다.
마찬가지로 잔소리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저로서는 미움받을 용기 같은 거창한 말로 포장할 필요 없이 잔소리를 해야만 일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막상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지요.

할건 하자

힘들까봐, 눈치보여,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해야 할 말을 못하고 있다면 엉뚱한 곳에서, 일이 더 커져, 시간과 비용만 더 들어가는 사태로까지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해봐야 이미 늦었죠.
잔소리는 그 때 그 상황 아니면 효과가 없습니다. 타이밍에 맞게 바로 해야 듣는 사람도 인지하고 다음에 또 그럴지라도 반복 학습을 통해 고쳐질 가능성이 높아지죠.
상대가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직급이 높으나 낮으나 상관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잔소리를 해야 고쳐 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밉지 않게 잔소리하는 스킬?을 부려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 소재로 써 보겠습니다 ㅎ)
이제 망설이지말고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건 어떨가요? ^^

 

 

"Put your clothes in the basket~"

This is a recurring phrase from my wife that I often hear when I forget. Whether it's me or the kids, whenever we take off clothes to wash or after we've showered, we hear this line. Hearing the same thing every time can be annoying, and sometimes I feel like, do I really need to hear it in advance? It can also feel unfair when I'm not in the mood. That's what we call nagging.

Nagging

Everyone, everywhere, at some point, has heard nagging. When it comes to nagging, we often dismiss it as unnecessary worries, repetitive, unwanted words. We might think, why bother with these nagging words when we could do it later, and I could remind myself... But one day, while sitting at the dining table lost in thought, I suddenly had this realization while watching my wife nagging the kids. Am I good at nagging in the workplace?

Nagging at Work

Are the procedures being followed correctly? Has everything been double-checked? Is anything missing? Is the schedule on track? These might seem obvious, but if they're not adhered to, it could lead to significant problems. Not only in the workplace but also in society as a whole, we've been witnessing numerous incidents recently where these crucial protocols were neglected, leading to disasters.

Similarly, as someone in a position where I should give instructions, I understand that I need to nag without needing to package it with grandiose words or unnecessary courage. However, it can be stressful when things don't go as smoothly.

Let's Get Things Done

If you avoid saying what needs to be said out of fear, hesitation, or thinking it will be fine, you might end up in situations where issues escalate, and more time and resources are wasted. Regret will come too late. Nagging doesn't work unless it's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It needs to be done promptly so that the recipient recognizes it and, even if they repeat the same mistake, there's a higher chance of improvement through repeated learning.

Age or position doesn't matter, whether the person is younger or older, has a higher or lower rank. Nagging works in various situations. To achieve that, developing the skill to nag without being disliked is also essential. (I'll use this as material for my next post!) So now, instead of hesitating, why not think about how you can become better at nagg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