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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리뷰

7년의 밤....영화로 만들어지면 꼭 봐야지!

 

예전에 전차책으로 나와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이었다.

그 당시 전차책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관심이 있었지만 금새 잊혀졌건만...

요즘 무료로 뿌려지고 있는 전자책들을 좀 보다보니 침발라 넘기는 책장 말고도 터치로 넘기는 일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바로 제대로 돈을 내고 구입한 첫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줄거리나 등장인물의 묘사는 대충하고 읽은 느낌만 살짝..ㅎ)

 

죽은 딸의 복수와 아들의 목숨을 지키는 아빠들의 전쟁

누가 착하고 못된건지 구분되지 않는다.

처음 읽었을때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영제 라는 인물이 나쁜 아빠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아빠로서의 책임감(?) 같은 것이 그의 행동에 묻어나왔다.

행복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다르듯 그에게 가정의 행복은 그만의 방식이 있었던 것이다.

현수 또한 생활력 하나 없는 무능한 아빠에게 아들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아빠로서의 책임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최근에 아빠가 된 나로서는 이 책에서 가장 크게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었다.

작은 실마리 하나가 알고보면 앞에서 벌어졌던 큰 사전이되고, 아무렇지않게 행동하고 뱉은 말은 뒤에서 변수로 작용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 묘사를 꼼꼼하게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책이다.

흡입력도 있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허투루 사용하지 않은 작가의 치밀함이 돋보였다. 또한 호러물인듯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쭈뼛거리게 만드는 하이라이트 부분도 맘에 든다.

 

영화로 만들어진다.

13년에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기사를 봤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표현만 해준다면 정말 스릴 넘치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

등장인물들 역시 개성 있는 사람들로 ㅎ

 

지금 정유정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읽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 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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