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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리뷰

[책리뷰] 메스커레이드 호텔..........기대평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

 

용의자X의 헌신 신선하게 읽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터에..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의 최근 역작이라는 책을 전자책으로 구매해 읽었다.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읽어본 주변 지인의 추천에 덥썩 지른 케이스다. 당근 책을 단순에 읽었다며 재미를 보장한다는 칭찬에 귀가 펄럭인거지. ㅎ

어쨌든 호텔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막고자 호텔리어로 위장한 형사가 주인공이고, 당연 호텔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에피소드로 그려지고 있다.

호텔리어들이 겪는 일들을 읽고 있자니 예전에 배용준이 나왔던 호텔리어 라는 드라마가 생각났다.ㅎ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는 배경은 없었다. 등장인물도 주인공들을 제외하면 다양하게 나오지 않고..단순에 책을 읽었다는 지인과 나는 추리소설을 고르는데 시각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ㅋㅋ

그렇다고 책이 재미 없는건 아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범인이었고, 사건들이 퍼즐처럼 맞춰진다는 점과 복선이 있었다는 사실 등은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즈음에 모든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다고 자조적으로 내뱉는 주인공.

가면이라는 뜻을 가진 메스커레이드 라는 제목..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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