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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리뷰

[도서 리뷰] 바이브코딩 책 추천, 비개발자도 2시간에 사이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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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서평단 신청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망설이기만 했던 바이브코딩, 이 책 한 권이 드디어 시작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비개발자인데 바이브코딩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 경험을 공유합니다.

왜 바이브코딩을 시작하려 했는가
요즘 회사 회의실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자료들이 대부분 AI로 만든 것들이고, 의사결정 자리에서도 AI가 내놓은 분석을 자연스럽게 참고합니다. 비개발자 입장에서 이 흐름을 그냥 보고만 있으니 슬슬 불안해지더군요. 지금 안 움직이면 몇 년 안에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OMO 증후군이 걸릴 것 같아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X에서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바이브코딩 주제라서 바로 신청했고 운 좋게 당첨됐습니다.

구글 안티그라비티, 처음 써본 후기
책에서 소개하는 구글 안티그래비티는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이전에 클로드로 간단한 앱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AI 코딩 툴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써보니 사용법이 생각보다 직관적이었습니다. 책 보면서 클릭 몇 번 따라가니 금방 감이 잡혔습니다.
책 구성 자체도 서론이 거의 없습니다. 바이브코딩 개념은 이미 여기저기서 충분히 봐온 분들이라면 앞부분은 가볍게 넘기고 실전 예제로 바로 넘어가면 됩니다. 구글 툴들만 잘 쓰면 못 할 게 없다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2시간 만에 홈페이지와 게임을 배포하다
책에 나온 프롬프트를 그대로 따라 입력했더니 2시간 만에 홈페이지와 간단한 게임이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내 컴퓨터에서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 배포까지 해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URL 하나 생기는 것뿐인데 그 성취감이 꽤 컸습니다. 코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접했다면 충격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예제를 벗어나 주식 시세 조회 사이트를 직접 만들다
책 예제에는 귀금속 실시간 조회 사이트 만들기가 있었는데, 평소 주식 정보를 자주 찾아보는 터라 그 주제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주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API 서비스를 연동해달라고 안티그비티에 지시했더니 API 키 발급 방법까지 안내해줘서 그대로 따랐고, 실제로 작동하는 사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주가 관련 뉴스 크롤링 기능까지 추가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어느 정도 구현됐습니다. 물론 처음 기획 단계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처음 시킬 때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게 구체적으로 시켜야 디버그를 한번이라도 줄일 수 있고, 계획서를 꼼꼼하게 읽고 검토해야 했습니다. AI가 실수한 부분까지도 잡아내서 알려줘야 했기에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했습니다.

귀금속 시세 예제를 보다가 떠올라 만들어본 주가 조회 사이트

물론 한 번에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차트가 안 나오거나, 해외 주식 한글 검색이 안 된다거나, 최신 기사가 누락되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서 배포까지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도 놀라웠습니다.

무료 한도의 벽, 비용은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신나서 말로 코딩하는게 이런 재미구나 하며 놀다가 그만 3시간 정도 계속 사용했더니 안티그래비티에서 제공하는 GPT, 클로드 포함 모든 모델의 무료 제공량이 소진됐습니다. ㅡㅡ
모델을 바꿔가면서 버텨보았지만 결국 모두 소진되고 하나 남은 gpt 낮은 모델은 되기는 하는데 이해를 잘 못해 몇번 계속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오더군요. 쩝.

재충전 주기는 6일입니다. 책에 있는 예제를 전부 따라해보려면 6일을 기다리거나 유료 결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에 클로드를 유료로 쓰고 있어서 남은 작업은 거기서 이어갔지만, 안티그래비티를 메인 툴로 쓰려면 유료 결제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기존 AI 툴에 API 연동을 하려 해도 별도 요금이 발생하는 구조라 이 부분은 시작 전에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 책의 가치는 내용의 완성도보다 시작하게 만드는 힘에 있습니다. 
예제를 전부 따라하지 못했어도 바이브코딩을 직접 경험하고 내 아이디어를 반영한 서비스를 배포까지 해봤습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기만 했던 분이라면, 이 책이 그 첫 발을 내딛게 해줄 것입니다.
이 책 하나 봤다고 갑자기 전문가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코딩에 대해 이해를 물론이고 배포하는데 사용되었던 github, render, firebase 등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어야 추후 좀 더 내가 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해 만들어 낼 수 있겠죠. 이제 시작이니 한번 포기하지 않고 해보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