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기가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올해
인기 구단의 팬인 죄로 홈 경기 한번 가기가 너무 어려워 매번 방구석 직관으로 만족했었습니다.
그러다! 기회가 왔죠.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더블헤더로 진행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전날 예매 사이트 들어가보니 자리가 꽤 있더군요!!
물론 레드석, 블루석 등 1루쪽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외야는 널널했고, 네이비석도 꽤 있었습니다.
오호! 바로 예매를 진행하려 레드석을 좀 욕심부려 노려봤으나 누르는 대로 바로바로 선점이 되버리더군요 ㅎ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네이비석으로,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천장이 있는 높은 곳을 골라봤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힘들다
1차전이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 거의 2시간을 기다렸네요.
밖에서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해 기다리다보니 같이 간 아들 놈에게 좀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던 마킹도 해주었더니 신나하는 모습을 보고 그 미안한 마음을 조금은 덜어봤습니다. ^^
드됴 시간이 되고 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수 뒤쪽 거의 맨 꼭대기라 아주 시원한 뷰를 보여주었습니다.
천장이 가려 있다보니 한여름에도 제법 시원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 날 내린 부슬비도 피할 수 있었고요.
다만,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때 아찔한 높이 덕분에 살짝 무섭다는...
간식으로 사간 KFC 통다리살을 뜯으며 신나게 응원을 했드랬죠. 치킨은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는데 다리살이라 그런지 쫀쫀한 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른 2명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겠지만, 아이와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경기는 10시를 훌쩍 넘겼고, 10시가 넘으면 엠프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보니 육성으로 등장곡이며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했습니다. ^^
결과는 아쉬운 역전패.....ㅜㅜ
하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요. 비록 승요는 실패했지만 간만에 홈 경기라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다음에는 꼭 승요가 되자며 손가락 걸며 약속을 했네요 ㅋ
'야구!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원정을 가다 - SSG 랜더스 필드 (2) | 2025.04.26 |
---|---|
LG트윈스에게 박병호 란? (0) | 2024.10.24 |
준플레이오프 CGV 직관 후기?! (22) | 2024.10.09 |
잠실 야구장 101구역 10열 직관 후기 (77) | 2024.06.24 |
잠실 야구장 421구역 3열 직관 후기 (97) | 2024.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