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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농민백암순대 본점 - 찐한 순댓국을 맛보다

직장이 선릉이라 속칭 선릉 맛집 3대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3대장이라 하면
1. 농민백암순대 : 순대국
2. 뽕족 : 족발
3. 신동국 : 뼈구이
입니다.

그 엣날 동네 맛집 정도라 먹고 싶을 때 가면 자리가 있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웨이팅이 뭐 어마무시해져버려 먹을래야 먹을 수 없는 아련한 곳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농민백암순대로 1년 남짓 먹어보지도 못하고 먹을 생각조차 안했던 어느 날...무심코 마감시간이 다 되어 가는걸 보고 혹시나 싶어 찾아간 그 곳에서 10분 웨이팅 만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순대국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과 시켜야만 하는 맥주 캬

밑반찬만으로도 맥주 두어잔은 그냥 들어갑니다.
달달한 해남 양파에 입안 가득 차는 깍두기는 여전히 맛나더군요. 밥도 조금씩 조금씩 먹다가 다 먹을 것 같아 급하게 젓가락을 내려 놓습니다. ㅋ

펄펄

순대국 보통이 나왔습니다. 특을 시켜도 되지만 양이 많기 때문에 보통이면 충분합니다.
펄펄 끓어 넘칠 듯한 비쥬얼은 입맛을 다시 한번 다시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다데기는 매콤하니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살짝 덜어 주세요.
매우 뜨겁기 때문에 뜨거운 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물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간이 센편이라 물을 넣는다고 해도 싱거워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커억

 ㅋㅋㅋㅋㅋ
다 먹었습니다. 역시 맛나요. 그 찐한 맛에 음~ 좋네요.
주변에 을지순대국 이라고 나름 머릿고기 많이 넣어주는 순대국집이 있습니다. 이곳도 꽤 인기 있는데 백암과는 스타일이 좀 다릅니다. 
백암이 찐한 맛이라면 을지는 건더기 많은 맑은 맛? 입니다. 

쨌든 선릉에 순대국 하면 농민백암순대는 한번쯤 꼭 드셔보세요. 물론 웨이팅이 겁나 많기 때문에 각오는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미리 예약같은 건 없습니다. 무조건 현장에 와서 화이트 보드에 인원수와 이름을 적어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름을 불러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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