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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카페 수피아 - 빙수 맛집이로다

여름이 되면 꼭 먹어줘야 하는게 있습니다.

수박, 복숭아, 그리고 빙수

이 빙수 한그릇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들 행복한 여름을 만끽 할 수 있죠.

그래서, 빙수 맛집을 찾으로 돌아다니고는 합니다.
팥죽집이 있다면 여름에 꼭 팥빙수를 메뉴로 내놓고는 하지요. 팥을 직접 쑤는 곳에서는 살아있는 팥을 느끼며 시원한 얼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서 찾기가 조오끔 힘듭니다. 
대신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빙수 집들이 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양도 적어 1인 1빙수 하다보면 저녁값이 그냥 나가고는 하지요.

그러다 우연찮게 발견한 빙수 맛집~
카페 수피아 입니다. 처음에 네이버 지도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아파트에 둘러쌓여 있지만 넓은 정원을 끼고 있어 시원한 풍경도 볼 수 있다는 곳이라 호기심이 들어 마침 지나가는 길에 아이와 함께 들렀습니다.

찾아갈때 조심조심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 진접 입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음에도 도로에서는 카페가 보이지 않습니다. 온통 아파트들 뿐이죠.
안쪽에 건물들 뒤로 숨어 있기에 네비게이션에서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는대로 바로 고개를 돌려가며 찾으면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ㅎ

외관은 작은 교외에 있는 공장형 카페 처럼 생겼습니다. 넓고 높은 천장에 인테리어도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요. 크기가 아담할뿐 그 느낌은 그 느낌입니다. ^^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셨어요. 예쁜 컵들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핸드드립을 주문하면 이런 잔에 마실 수 있다는 군요.
하지만, 여름이니 아이스로 ㅎ

가격은 착한편입니다. 스벅보다는 조금 저렴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빙수입니다. 여름 빙수는 16000원 입니다.

처음 가격을 확인하고 음...생각보다 비싼데 라고 생각했지만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니 양이 많더라구요.

우리가 시킨건 과일 빙수 입니다. 팥빙수도 있지만 과일을 먹고 싶어 과일 빙수로 시켰습니다.
양 많습니다. 비록 초등 과 함께 먹었지만 나이만 초등이지 먹성은 왠만한 성인 여성 뺨을 두세번 때릴 정도라 모자랄 줄 알았지만 저까지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16000원으로 배불리 먹었으니 아주 가성비 좋네요.

과일도 엄청 많고 안에 팥도 살아있는 팥이 씹히는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차로 와야 하지만 여름이면 한번은 올 것 같습니다. 
여기를 거치면 광릉이나 포천 등 갈만한 곳이 많아 아마도 겸사겸사 놀라오면서 가면서 들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