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1박으로 여행을 가자는데, 정해진 곳이 전주란다. 근데 한옥마을이라니....
원래 전주에 연고가 있어 그리 낯선 지역은 아니었지만, 한옥마을은 북촌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생긴것과 달리 토박이 서울 촌놈이라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고, 꽤 유명하다는 것도 몰랐다.
그리하여 후다닥 숙박을 알아보고 바로 출발을 하였다.
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맛난 음색 먹는게 제일
딱히 맛집을 따로 조사한 건 아니고 가서 짐 풀고 검색해서 찾아가기로 하였다.
우리가 정한 숙소는 나름 이름이 있다는 이택구 사랑채
주인 아저씨가 화가라 직접 그린 그림이 방마다 가득하다. 찾기는 쉽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나온다. ^^;
장점은 방마다 출입구 따로 있어 들락날락 거리기 편하다는 점, 한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는 점, 아침에 토스트와 스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 이다.
단점은 방마다 다르지만 창문이 없는 방도 있어 은근 답답하다는 점 오래된 한옥이라 욕실 등 편의 시설은 그럭저럭이라는 점,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시기는 하지만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 점 등 이다.
[이택구 내부]
먹거리는 한옥마을 대로변(?)에 있는 숯불구이를 먹었는데 가게가 매우 컷다.
사람도 많고 해서 의심없이 들어갔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밥을 먹은건지 간식을 먹은 건지 헷갈렸다.
이택구 사랑채가 한옥마을 뒷문(?) 쪽에 있기 때문에 주변이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유명한 곳이지만 이 정도 인가부다 했는데...정문쪽으로 가보니 그게 아니었따.
사람이 사람이...와우
[한옥마을 메인 스트리트 와 대표 먹거리 오짱]
정말 주말이면 전국에 있는 관광객들이 다 몰린다고 하니 그 말이 사실인가 보다
많아도 정말 많다. 서울 명동 만큼 많은 것 같다.
대표 먹거리는 오징어 통째 튀김이랑 문어 구이 등이 보는 사람 마다 다 들고 댕기더라.
먹어봤는데...반드시 식기전에 먹어야 한다. 식으면 그 짠맛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럽다. -_-;
전주 한옥마을은 잘 다듬어진 관광지라는 인상을 받았다.
북촌마을은 그냥 마을에 가게들이 자연스레 생겨난거고, 전주 한옥마을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서는 풍년제과 초코파이가 최고인 듯 하다.
줄을 서서 엄청 기다려야 두어박스 사올 수 있었는데...맛이 엄청달지만 맛있다. ㅋㅋ
꼭 사 먹어봐야 하는 먹거리 중 하나다.
참고로, 주차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아침 10시 정도면 꽉 차는 것 같다. ㅋㅋ
한옥마을 후문쪽에 초등학교가 있다. 그곳에서는 주말에는 무료 개방을 해준다. 단, 저녁에는 차를 빼야 한다. 대신 학교 정문 앞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대면 다음 날까지는 가능하다. 물론 다음날 관리인 아저씨에게 걸리면 욕 좀 먹는다. ㅋㅋ
'맛집,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태울 캠핑장 - 가족캠핑장으로 적격인 그 곳 (0) | 2016.10.11 |
---|---|
[선릉] 찐한 순댓국 농민백암순대 (0) | 2015.09.24 |
대장장이 화덕 피자 : 삼청동에 가면 맛난 수제 피자집이 있다. (0) | 2009.09.27 |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한 양평산수유축제 (0) | 2009.04.06 |
춘천에서 맛 본 담담한 막국수:부안 막국수 (0) | 2009.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