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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대장장이 화덕 피자 : 삼청동에 가면 맛난 수제 피자집이 있다.

삼청동 좋아 하는가?

왜 좋은가?

이쁜 옷들이 많아서? 이대나 동대문에 가면 더 많다.
맛있고 값비싼 음식점이 많아서? 강남이나 파이넨스 지하에 가보면 더 괜찬은 곳이 많다.
거리가 이뻐서? 요즘에 안 가봤나부다 사람에 치여 걸어야 한다. 차는 왜그리 많은지..

삼청동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바로 옆 동네 때문이다. 북촌..
한옥들이 즐비한 이 동네는 번잡해져버린 삼청동 메인 도로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맞이할 수 있다.
정겨운 집들을 배경으로 한껏 멋을 낸 여자애들이 여기저기 사진 찍어대고 있고, 옆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동네 주민들의 묘한 조화를 볼 수 있는 곳.

이 곳에 가면 조금은 특이한 피자집을 찾을 수 있다. 대장장이 화덕 피자.
이름도 특이하다. 대장장이라니. 피자와 무슨 관계란 말인가.
지금 생각하면 대장장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피자를 손수 만든다는 의미에서 수제를 강조한 네이밍일터..
얇은 도우에 듬뿍얻어 주는 피자는 그 크기는 작지만 한 입 베어먹으면 그 고소함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머금게 한다.
일반 체인점들보다 이런 작은 (테이블이 4개인가?) 수제 피자집을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지..
예약을 걸어놓고 근처를 돌아댕겨야 할 정도로 많이 알려져 버린곳이지만, 기다림의 보답은 상상 그 이상이다.
메뉴도 단촐하니 각종 옵션에 별별 피자들때문에 메뉴 고르는 스트레스도 별로 없다.캬


관련 사진은 원체 다른 블로그 많기에 여기에 올리지는 않으련다. ㅋ 귀차니즘...^^;
물론 장소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