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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33

회사 회의실에서 '아니오' 라고 하는데 용기가 필요할까? '회의란 2명 이상의 다수인이 모여서 어떤 안건을 의논 ·교섭하는 행위' 라고 백과사전에서 정의 한다. 네네 알겠습니다. 다수인이 모여 의논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말뿐이 아닌 정말 민주적인 방식의으로 정의된 회의가 직급에 기반된 조직내에서 이뤄지면 그 정의는 달라집니다. 어떤 글에서는 최상급자는 회의석상에서 가장 마지막에 의견을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로 먼저 사장님께서 의견을 말해버리면 그 회의의 범위가 정해져버리고, 그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안들을 서로 내놓고 맞다 아니다 등 단순하게 범위가 좁아져 활발한 논의는 커녕 그걸로 회의는 끝이죠. 네네 알겠습니다 로 끝나는 회의 만큼 문을 열고 나올때 허탈한 건 없습니다. 이런 회의가 끝나면 대부분 혼자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다.. 2022. 10. 27.
회사에서의 오지라퍼, 말할까 말까.. 가족들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같은 사이지만 절대 가족은 아닌 (아..있을 수도 있겠죠) 이들이 모여 부대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저지르고? 내뱉는? 말과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 세상세상 나같은 보살이 어디있겠니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친구라면 연인이라면 가족이라면 꼭 짚고 넘어가는 사소한 것들도 뒷말 나오고, 해코지 당하고 부당한 처우로 이어질 까봐 말도 못 꺼내고 속으로 삭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할까 말까 고민이라면 몇가지 원칙을 세워 철저한 준비를 갖추고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1. 인정받고 있나요 우영우 만큼은 아니겠지만 조직에서 내 몫은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회의에서 나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 보다 속칭 먹힌다 라고 판단.. 2022. 10. 4.
mz 를 규정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였습니다. 사내에서 업무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아 일을 함께 해보지는 못했지만 평상시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가졌던 친구였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된 이후....경영지원팀으로부터 우연찮게 들리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가 퇴사 후 얼마되지 않아 세금 관련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는 듯한 메일 내용이 왔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하나하나 조목조목 설명 하면서, 회사에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업무가 처리되었다고 안내를 했다고 했는데...글자에서 느껴지는 불쾌함에, 잘못한게 없는데 잘못한거마냥, 기분이 별로 였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본인이 일하고 받은 정당한 댓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그걸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확인하는건 당.. 2022. 9. 13.
장기 근속에 필요한 조건 중간이 없습니다. 10년차 팀장 바로 아래에 이제 신입으로 들어와 2~3년차들이 된 사원, 주임급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장이 큰 틀을 잡아주면 중간에서 디테일하게 가이드 잡아줄 중간이 없는거죠. 다들 어디로 간걸 까요. 꾸준하게 신입, 경력직을 뽑았음에도 몇년이 지났지만 구조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쌓이는 연차 높아지는 이직율 3~5년차. 가장 인기가 많을때입니다. 더구나 IT쪽은 천정부지로 솟은 임금으로 많은 분들이 경력을 쌓고 나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죠. 이에 회사는 여러 강구책을 생각해 냅니다. 신입들 연봉이 최근 몇년새에 천만원가령 높아져 신입들의 지원율은 월등히 높아졌지만, 이렇게 뽑은 인재들은 2년을 채우고 모두 나가버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네카쿠배라 로 가는 것도 아닙..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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