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들의 절세 상품! 도시락!
[이정도는 되야 점심 도시락이지. 집에서 직접 공수해온 밥그릇이 포인트! ㅎ]
점심 한끼. 다들 얼마에 드시고 계신지요?
5천원? 6천원? 에이~ 좀 먹을라고 하면 7천원은 되야..ㅋㅋ
아~ 물론 호프집에서 뷔페로 점심을 해결한다면 4천원에도 가능합니다.
허나, 하루종일 사무실 형광등 아래에서 딱딱한 의자에 궁디 붙이고 앉아 컴퓨터와 씨름하는 일반 직딩들에게
점심이란?
따땃한 볕쬐며 멜라닌 색소를 키울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
포만감이 주는 만족감은 하루 일과 마치고 침대속에 쏙~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식후땡으로 마시는 달달한 커피와 한 모금의 담배는 잠시나마 근심걱정을 잊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이라...헐헐
이런 기분 좋아야할 점심시간이 내 용돈을 갈아먹는 가장 큰 좀벌레라..
어찌 해결을 해보아야 겠으나 입이 이미 고급이 되어 버린 나로서는 4천원짜리 뷔페를 주5일 빠짐없이 먹어주는 용기가 나지 않네요.
그래서, 결정한 점심 도시락!!
회사 냉장고에 김차 한통 박아넣고 그때 그때 마다 신선식품으로 조리한 메인 반찬을 가져오면, 나름 거나한 한상이 차려집니다 그려~
도식락 먹고 용돈도 벌고, 남는 시간 볕쬐려 산책도 하고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돋 줍고, 흔들고 쓰리고에 피박입니다. ㅎ
이렇게 맛난 점심을 도시락으로 먹고나니 그동안 조미료에 길들여졌던 제 입맛도 서서히 건강(?) 회복하고 있는듯하니 괜시리 건강도 챙긴것같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단점이 있다면, 왜이리 공복이 빨리도 오는건지..4시정도가 되면 간식을 찾아 굶주린 늑대마냥 사무실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이것저것 찾아 입에 쑤셔버리고 맙니다. 휴~
어쨌든 점심 도시락은 아직까지는 만족이네요.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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