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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구?

돌아온 LG 이병규...그런데 리빌딩이라고?



김재박 전 트윈스 감독의 특징은 작전 야구가 그 대표적이겠지만, 현대시절부터 베태랑들에 대한 의존도 꽤나 높았다. 그런 그의 스타일은 트윈스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물론 성장 잠재력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유망주들도 문제지만, 옆집을 보면 화수분처럼 솟아나는 뉴페이스이 마냥 부러웠던 건 사실이다.

결국 김감독은 연임에 성공하지 못하고 야인으로 돌아갔으며, 그 뒤를 이어 옆집 화수분처럼 뉴페이스들 만들어냈던 박종훈 감독을 영입한다.
그는 오자마자 체질개선(대부분의 감독들이 그러하듯)을 외치며 모든 포지션에 대해 확실한 주전은 없으며 무한 경쟁 체제로 팀에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선포를 한다.
무한경쟁 포지션 파괴 주전은 없다 등등 숱하게 들었던 말이지만, 전적이 화려한 분이 외치는 소리라 일단 또다시 기대를 하고 본다.

그런 와중에 택근브이와 이병규를 영입을 하는 트윈스 프론트..뭘까.
외야는 이미 차고 넘치는데, 왜 이런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FA 대박을 위해서라도 수비는 모르겠고, 일단 방망이 하나는 기차게 돌리고 있는 아니 돌릴것이 확실한 용택
앞으로 부상만 없다면 수년동안 도루왕 타이틀을 자신의 집 명패로 삼을 소닉
수비면 수비, 방망이면 방망이 못하는게 없는 대갈장군
여기에 한방 있는 병호와 불타는 2군 히어로 안치용, 가능성의 재발견이 기대되는 꼬마 이병규 까지

정말 벅차게 많다.
이런데 택근과 이병규를 또 영입하다니..그것도 리빌딩 어쩌구 저쩌구 신나게 떠들어놓고 말이다.
아에 한화처럼 외부영입없이 유망주 발굴에 주력하던지..
당장 올해 우승하려고 이러는 거지. 그러면, 당장 투수진을 데려와야지 왜~!!
막 생각해보면 장원삼은 왜 안데리고 오느냐말이다. 쩝

이번 시즌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그리 열성팬은 아니지만 그냥 보통 팬으로서 언제나 한 자리만 고집하고 있는
팀 마인드가 아쉬어 넋두리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