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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야구?

7위...LG트윈스의 미래는.

페넌트레이스는 트윈스와는 무관하게도 아니 무심하게도 피말리는 4강싸움에 하루하루 만원관중 몰이가 한창입니다. 쿨럭~

초반 2위로 치고 올라갈 때만 하더라도 광분에 광분을 하며 야구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농담삼아 미친거 아냐~ 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던 폭풍같던 봄날을 보내고, 최동수 옹이 마운드에 등판하는 사상 최악의 경기를 펼쳐던 5월12일. 이날로 트윈스는 션~하게 내려오게 되죠. 언제 2위였냐는 둥~


결국 꼴찌 한화를 밑에 두고 7위로 이번 시즌 마감이 예상됩니다.

이진영, 정성훈의 걸출한 FA영입으로 작년과 달리 끈끈하고 너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트윈스는 그 경기 내용만으로도 박수를 충분히 받을 만 하죠. 여기에 언제나 3할 언저리에서 아쉬움만을 더했던 박용탁 선수가 폭팔해주었고, (안치용이 너무 아쉽다능) 3년 연속 50도루가 확실한 대도 슈퍼소닉 이대형 선수도 한 몫했네요. 페타신은 뭐 말할것도 없고요.

하지만, 결과론을 먼저 생각 안 할수가 없네요. 충분히 예상 가능했었던 아니 예상 했던 마운드의 약세를 끝내 극복 하지 못했습니다. 박명환과 옥춘이가 빠지고, 마무리의 부재속에 분투를 삼켜야 했던 게임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제 내년을 준비해야 겠죠.
김재박 감독은 벌써 경질 분위기네요. 양주 17년산이 감독으로 온 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페타신 대신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고 하고..

여기에 심수창 선수와 조인성 선수의 부끄러운 행태에 좌완 파이어볼러 였던 서승화 선수 사태까지 이게 뭔가요.씁쓸합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동안 너무나 잼 난 게임을 보여준 트윈스 였기에 박수를 쳐주려 하는 순간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썩소만을 짓게 만드네요.

자~이제 트윈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타선은 이제 5점이상은 우습게 낼 것 같고, 박병호도 눈을 뜬 마당에 오른손 거포까지 해결되겠다. 걱정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약관의 포수 태군군도 기대이상 잘해주기에 안방까지 든든해질것 같군요.^^


-이제 오른손 거포 해결 [출처 lgtwins.com]

문제는 마운드. 페타신 내보내고 용병으로 마운드를..음..용병과 인연없기로 유명한 트윈스인데..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그래서 뽑은 1순위가 즉시 전력감 잠수함 투수이긴 하지만. 어쨌든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크니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죠

결국 박명환을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와야 할 선수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한 7점을 내고서도 8점으로 지는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게다가 홈런 빵빵 터뜨려주시던 페타신을 외국 용병 투수와 바꾸는 모험까지 한다면 7점이 아니라 4점대로 방망이는 약해지겠죠.

그러면 방법은 트윈스가 즐기는 방법. 바로 FA영입! 쿨럭~
내년 FA중 선발감은 김수경, 송승준 정도인에요. 음..글쎄요 둘 다 특급은 아니지만 A급은 됩니다. 게다가 송승준 선수 최근까지 날렸던 모습 생각하면 짠~하죠. 하지만, 매번 특급만들 고집하던 고급 입맛을 가진 트윈스가 이들에게 입질을 할런지는 미지수라 생각합니다.



-음. 떠나실까요..[출처 lgtwins.com]


어쨌든 트윈스는 내년도 역시나 관건은 마운드 재건이네요. 설사 감독이 바뀐다고 해도 마운드 재건이라는 빅 타이틀은 유지해야 할 듯 합니다. 박명환이 10승만 해준다면 봉타나와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이룰텐데요. 아~씁쓸하네요. ㅋ


어쨌든 시즌이 끝날때까지 트윈스 퐈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