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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라는 정말 대단한 책을 써내었던 마법사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담은 이 책 하나로 파울로 코엘료는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되고, 나 역시 이 책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을 탐독하게 되었다.
11분,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하다, 오 자히르, 포르토벨로의 마녀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흐르는 강물처럼 까지 그의 책을 읽다 보면 참 생각이 많아 진다.
짦은 단편들이 주는 여운
단편을 좋아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길어야 10여장에서 이야기가 끝나버리는 단편을 좋아한다. 짧은 이야기는 그 짧음을 아쉬워 하듯 기나긴 여운을 주기 때문이다.
흐르는 강물 처럼 또한 두세장을 넘지 않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들은 모두 그가 어디선가 들었거나 겪었던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 가고 있다. 흡사 자신의 일기와도 같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걸까.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읽다보면 참다운 인생. 즐거운 삶. 내가 원했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인생을 대면하는 우리의 자세
내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나이기에,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 자신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 의해서, 경제적인 이유에서, 불가항력적인 일 때문에 지금껏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순간 순간을 아쉬워 하고, 후회 하며 흘려보내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제 나에게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거창한 목표의식보다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빛나는 삶으로 이끄는 101가지 지혜의 샘이라는 책의 문구대로 그 빛나는 삶은 지난 과거도 다가올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한다.
코엘료의 말 중 가장 맘에 드는 말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래 간절히 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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