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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우리 조직에는 결정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조직에는 어디에 가나 '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장, 차장, 부장 등 직위 부터 팀장, 본부장 등 직책 까지... 장이라는 단어가 붙는 분들은 맡고 있는 조직의 장 혹은 업무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으신 분들이죠.
이런 분들의 역할은 간단합니다. 고! 스톱! 이것만 말해주면 됩니다.

이게 잘 되는 조직과 안되는 조직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잘되는 조직에서는 당연히 일처리가 빠릅니다. 의사 결정이 빠르니 당연하죠. 바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바로바로 결정되서 진행됩니다. 밑에 실무자들이야 정신없이 바쁘겠지만 그렇게 해야 결과가 나오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이게 안되는 조직은 일이 느려 터지는 걸 떠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도 모르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붕~ 떠보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전혀 엉뚱한 누군가에게 결정해달라고 하게 되고 그 결정이 맞는 건지 검증도 되지 못한채 결정되어 진행되고, 나중에서야 뒤집히는..이런 일이 다반사로 벌어집니다.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빠지고 허탈한지..

그럼 결정을 잘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깡 있는 사람이며 될까요? ㅎ 그런거랑 상관없습니다.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게 듣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하면 됩니다. 담당 실무자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고요. 여기서 중요한건 질문입니다. 결정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던저야 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렇게 하면 뭐가 좋은지, 잘못되었을 때의 대비책은 있는지..지극히 상식적인 질문 몇개를 던져 통과되면 고 냐 스톱 이냐 결정하는데 어렵지가 않게 됩니다.

만약 지금 결정하는데 있어 머뭇거리고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질문을 하나씩 던져보세요. 이런 것도 모르냐며, 전에 보고했는데 또 귀찮게 묻는 거냐며, 같은 말 자꾸 반복하게 만들지 말아달라는 불평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ㅎ ^^; 이게 반복되다 보면 결정을 하기 위한 잘문도 점점 하지 않게 됩니다. 결정 하기 쉽게 정리되서 보고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내 밑으로 부결정권자를 두고 나는 좀 더 다른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부결정권자가 일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이러면 조직이 커지고 있는 거로 보면 됩니다.

질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쉬운 것 부터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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