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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제주 여행 - 2일차

by 근무시간 형 2023. 9. 27.

 

2일차 여행의 시작은
호텔에서 제공받은 백다방 아아을 한잔 마시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ㅎ

2일차는 중문을 기준으로 서쪽 코스로 잡았습니다.
돌아다니는 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과 규모가 좀 있다는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인 새별오름 오르기, 물 맑기로 유명한 협재 해수욕장 이렇게 코스를 잡았습니다.


아침은 근처 로컬 맛집을 알아보고 갔습니다. 보리솔식당이라고 도로변 에 위치한 작은 식당입니다. 아침 일찍 부터 문을 열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낸다는 글을 보고 선택했죠.
정식 메뉴를 시켰고, 우리 식구 넉넉하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두툼한 고등어구이에 자투리 고기라는 돼지양념뚝배기? 가 나와 밥을 싹싹 비웠습니다.

둔둔하게 채운 배를 연료 삼아 첫번째 장소인 자동치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입장권을 끊으면 당근을 주십니다. 박물관 올라가는 길에 작은 광장 처럼 구성해놓고 여러마리의 암사슴들이 돌아다기며 당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친한척을 합니다. ㅋㅋ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먹이도 주고 살짝 만지기도 하며 굉장히 재밌어 합니다. 일본의 유명 공원 같다능...ㅎ
한참을 시간 보내고 자동차 피아노 관광은 역시나 한번에 쓩~ 하고 보고 끝내버립니다. ㅎ ^^; 그래도 사슴들이 있어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수욕을 하기 위해 핫하다는 협재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에서 오전내내 놀았기에 따사로운 햇살에는 해수욕만한게 없었죠. 그렇게 루트를 짜기도 했고 후후 (뿌듯)
협재에 가까이 갈수록 차들이 제법 많아 졌습니다. 주차 걱정을 했는데...아니나다를까 주차장이 꽉 차 있더군요. 난감할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오면서 눈여겨 봤던 금능해수욕장으로 바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금능 해수욕장은 협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우리는 운 좋게 작디 작은 주차장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바로 바닷가로 갔습니다. 물은 정말정말 맑았고, 수심도 얕아서 바다 한가운데까지 (느낌상) 가도 물이 무릅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원없이 물놀이를 하였고, 살짝이 쳐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파도놀이도 신나게 즐겼습니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지만 아쉽다면 우리가 갔던 때가 해수욕장이 폐장했던 터라 샤워장이 운영을 하지 않아 발 씻는 물로 팔다리,얼굴정도만 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수욕을 마무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문어가 들어간다는 해물라면! 협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라면집으로 고고~ 해수욕장 바로 앞 주차장은 여전히 자리가 없어 해수욕장 건너편에 위치한 3주차장으로 갔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주택가 사이에 있는 터리 자리가 좀 있더군요. 주차하고 길을 건너 라면집에서 정말 문어가 들어간 라면을 흡입에 또 흡입을 했습니다. 물놀이 후 라면은 국롤.

라면은 맛있다. 파전은 별로다.

이렇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떠난 세번째 장소는 서쪽 오름 중에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인 새별 오름 입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개인적은 체험이 한라산 등반과 오름 구경이었는데 그 중 하나인 오름을 이번 여행에 끼워넣는데 성공했습니다. ^^ 다행이도 아이들이 제법 컸던지라 흥쾌히 허락? 해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름은 멀리서 보고 산 정도로만 여겼는데 막상 가까이 가서 보니 무언가 굉장히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은 아니고 엄청 크고 높은 덩치 큰 잔디밭? 풀밭? 이 솟아오른 느낌이었습니다. 내 키보다 큰 건 없습니다. 모두 풀 아니면 작은 나무 정도..눈에 걸리는 거 없이 펼쳐진 구릉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르는데는 물론 힘이 들었지만, 정상에서 우리 가족 모두 하나같이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제주 가시는 분들 꼭 오름에 오르기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

오름

오름에서 석양까지 보고 싶었으나 너무 늦어지면 다음날 일정에도 영향일 있을 것 같아 우리는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저녁은 숙소 근처 고등어회로 유명한 미영이네로 가려 했으나 숙소앞에 중문회어시장 이라고 포장전문 집에서 산고등어회와 우럭회, 멍게를 샸습니다. 여기에 연돈 옆에 있는 볼카츠에서 볼카츠와 볼카츠샌드까지 사서 먹었습니다. 산고등어회는 비린내를 걱정했는데 전혀 나지 않았고, 멍게가 진짜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회로는 배가 차지 않았지만, 볼카츠가 의외로 푸짐해 남길 정도 였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런 저녁식사를 마치고 재밌었던 2일차를 마무리...

3일차는 아이들이 가고 싶어했던 스누피 가든과 카투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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