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얼어붙어버린 강을 어떻게 건널지 한스는 지켜보기 시작했어.
강넌너 불구경하듯이 여유있는 흐믓한 미소까지 띄우면서 말이야. 그야말로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어주었지
먼저 꽝꽝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곳을 봤어. 거기에는 덩치 큰 수염난 털복숭이 아저씨가 있었지.
털복숭이 아저씨는 얼음산을 올라갈때 썼던 큰 망치로 강위에 얼음을 깨고 있었어!
꽝! 꽝!
망치를 휘두를때 마다 얼음이 사방으로 깨져 날아갔어. 엄청난 힘이 강 건너편 한스에게까지 느껴졌지.
마구마구 강을 깨부수던 털복숭이 아저씨는 얼음이 어느정도 깨지자 풍덩~ 물속으로 뛰어들었어!!
오마이갓~김치! 사람들은 모두 놀랐어!
왜냐고, 지금은 한 겨울이거든 엄청 추운 날씨인데 강물에 뛰어들다니~~
강에 뛰어든 털복숭이 아저씨는 어푸어푸 수영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어깨에 맨 망치로 다시 얼을들을 깨기 시작했어. 한손에 든 망치로 얼음을 깨면서 계속 헤엄을 치는거지
대단해~
그렇게 털복숭이 아저씨는 강 건너편까지 망치로 얼음을 모두 부수며 도착했어. 두번째 통과자가 나온거지.
강 건너편으로 나온 털복숭이 아저씨는 몸을 한번 부르르 떨며 몸에 묻은 강물을 떨고 아무렇게 않게 한스를 보며 씨익 웃어보였어
나머지 할아버지와 아주머니는 강을 건너려고 강물 위 얼음에 발을 내밀다가 그만 콰당 뒤로 앞으로 옆으로 계속 넘어지셨지. 결국 건너기를 포기하셨어.
이로써 최종 후보자는 한스와 털복숭이 아저씨 두명으로 정해졌어.
이 둘 중에 누가 북극탐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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