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동화] 한스의 북극탐험 03

 

다른 사람들은 얼어붙어버린 강을 어떻게 건널지 한스는 지켜보기 시작했어.

강넌너 불구경하듯이 여유있는 흐믓한 미소까지 띄우면서 말이야. 그야말로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어주었지

먼저 꽝꽝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곳을 봤어. 거기에는 덩치 큰 수염난 털복숭이 아저씨가 있었지.

털복숭이 아저씨는 얼음산을 올라갈때 썼던 큰 망치로 강위에 얼음을 깨고 있었어!

꽝! 꽝!

망치를 휘두를때 마다 얼음이 사방으로 깨져 날아갔어. 엄청난 힘이 강 건너편 한스에게까지 느껴졌지.

마구마구 강을 깨부수던 털복숭이 아저씨는 얼음이 어느정도 깨지자 풍덩~ 물속으로 뛰어들었어!!

오마이갓~김치! 사람들은 모두 놀랐어!

왜냐고, 지금은 한 겨울이거든 엄청 추운 날씨인데 강물에 뛰어들다니~~

강에 뛰어든 털복숭이 아저씨는 어푸어푸 수영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어깨에 맨 망치로 다시 얼을들을 깨기 시작했어. 한손에 든 망치로 얼음을 깨면서 계속 헤엄을 치는거지

대단해~ 

그렇게 털복숭이 아저씨는 강 건너편까지 망치로 얼음을 모두 부수며 도착했어. 두번째 통과자가 나온거지.

강 건너편으로 나온 털복숭이 아저씨는 몸을 한번 부르르 떨며 몸에 묻은 강물을 떨고 아무렇게 않게 한스를 보며 씨익 웃어보였어

나머지 할아버지와 아주머니는 강을 건너려고 강물 위 얼음에 발을 내밀다가 그만 콰당 뒤로 앞으로 옆으로 계속 넘어지셨지. 결국 건너기를 포기하셨어.

이로써 최종 후보자는 한스와 털복숭이 아저씨 두명으로 정해졌어.

이 둘 중에 누가 북극탐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