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힐 빌리지 캠핑장 - 뷰가 다 했네

 

캠핑가기 좋은계절 가을입니다.하지만 역시나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평일 휴가를 내고서야 어렵게 수도권 캠핑장 예약을 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파인힐빌리지 입니다.

동두천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울 동부권에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산 정상? 에 위치한 까닭에 산뷰와 야경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꽤나 예약이 치열한 곳 중 하나 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매우 쉬웠으나 역시 산을 타야 하기에 경사사 심한 길을 올라야 해서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a11 에서 a1(출구)쪽을 바라본 모습

우리가 예약한 곳은 a11번.
이곳은 a구역중에서도 제일 끝쪽에 위치한 사이트 입니다.
a구역은 가장 오랫동안 운영하던 곳이라 그런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구성도 옆에 주차 자리가 있고 그 옆에 피칭을 할 수 있어 꽤나 넓게 사이트 구축이 가능합니다.

a11번 자리는 10번 바로 옆에 아닌 대각선 방향, 1시방향으로 있는 자리 였습니다.
양옆에 아무도 없었기에 독립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던 반면에 앞에는 방갈로가 있어서 시야를 약간 가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도시 야경과 산뷰는 이런 단점들을 커버할 만큼 충분히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사이트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했지만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는 무척 어두웠습니다.
아마 11번 옆에 있는 사워실겸 화장실, 개수대 는 c구역을 위해 있는 거다 보니 a존에서 가는 길에는 신경을 안쓰신것 같았습니다.

개수대는 깨끗, 전자레인지와 공용냉장고도 있습니다.

캠핑장 안에는 예쁜 카페가 있고, 옆에는 잘 가꿔놓은 멋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에서는 예쁜 핑크뮬리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자리 명당이라면 a구역 앞번호일 것 같습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산뷰라 좋긴 한데 관리동과 멀어져 불편할 수 있어요.

장점
서울에서 가깝다.
산뷰,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단점
비싼 편입니다. 6마넌.
그늘은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와우..
매너타임 관리는 철저하게 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웃분들을 잘 만나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