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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초보자의 자전거 구매하기 2/3

자전거를 사기 위한 퍼즐 아니 조건이 맞춰졌다.


1. 가격은 무조건 100만원 언더에--> 안장, 페달, 슈즈, 라이딩복 등등 개미지옥일테니 여윳돈을 확보해야 한다.

2. 가심비 보다는 가성비 좋고--> 가성비! 가성비! 가성비! 초보자들아 세이 요오~

3. 쉽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난 자신없다.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할 자신...

4. 로드 자전거--> 나중에 므틉으로 가더라도 일단 로드!


이렇게 조건을 맞추고 나니 자연스럽게

메리다, 자이언트, 삼천리 등등으로 브랜드가 압축되었다.


구체적인 모델들로는

메리다 스컬트라 200, 300 -> 역시 메리다 가성비 중 으뜸

캐논데일 캐드12 -> 왠만한 카본도 발라버린다는 알루

엘파마 에포카 -> 싸다. 

트리곤 페인킬러 -> 더 싸다.

자이언트 tcr 어드벤스 -> 카본에 이 가격! 와우.

트렉 도마니 al2 -> 트렉 이다 트렉.



   

[자이언트 tcr 어드벤스 SL. 출처 자이언트 홈페이지 www.giant-bicycles.com 

/ 트랙 도마니 al2. 출처 트랙 홈페이지 www.trekbikes.com]

[캐논데일 캐드12. 출처 산바다스포츠 http://sanbadasports.co.kr]



개인적으로는 파랑색이 이뻐서 모델들 중에 파랑으로 골라 봄 ㅎ

캐논은 역시 헐크색이 간지나네요 쿨럭~




자~ 이제는 장기전이다.

이렇게 라인업을 정해놓고, 중고나라, 도싸, 자출사 등 유명 커뮤니티를 매일 밤낮으로 모니터링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와중에 로드에 대한 정보도 끊임없이 찾아보며 나름 공부를 하다보니

로드는 사이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품들에 대한 정보도 제법 많이 알아야 했다.

자전거를 고를 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은 3편에서..


중고 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알거다.

새거야 걍 가까운 매장가서 이거 주셈 하고 카드 긁고 들고 오면 끝 이지만

중고는.....고려할 점이 많다.

가격은 기본이고, 물건의 연식, 상태, 함께 포함된 용품들에 거래 장소 까지 이 모든게 딱 맞아 떨어지는 건

당연히 없고, 내가 원하는 조건에 70% 정도만 되는 물건이 뜨면 다행인거지..

그렇게 한 3주 눈팅만 하다 지쳐서 새거를 지를까 말까 고민을 하던 중

전혀 새로운 장프의 자전거를 알게 된다.


싸이클로크로스


그렇다. 모양은 로드 이지만, 임도는 물론 자갈실, 산길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전천후 자전거.

국내에는 아직도 낯선 유형이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 대회가 많다고 한다.

진흙탕을 자전거를 타고 건너면서 장애물을 만나면 어깨에 들쳐매고 뛰어가는 경기



자이언트 홈페이지에 가보면

자전거 카데고리가 위 그림과 같이 분류되어 있다.


도로용은 당연 로드를 말하고, 도로/산악용이 바로 싸이클로크로스를 말한다.


그렇다.

나름 분류의 한 항목을 차지할만큼 인정? 받고 있는 유형의 바이크이다.


생초보인 유린이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입력한 결과 여러가지 두려움이 생겼는데...


불편한 자세에서오는 두려움~

자빠링에 대한 두려움~

어색한 핸드링에 대한 두려움~

툭하면 난다는 펑크에 대한 두려움~

아스팔트 아니면 다닐생각 말아야 한다는 두려움~


이런 걱정아닌 걱정들로 인해 

막 굴려도 되는 로드 라는 개념으로 다가온 싸이클로크로스


이거다! 외치며 또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싸이클로크로스 월드컵이랍니다.

영상 10분 정도를 보시면 들쳐메고 뛰어다니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힘들어 뵈는 건 안 비밀~

아직 국내에서는 이런 경기가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리하여 싸이클로크로스 모델들을 또 다시 알아보기 시작한다. ㅎㅎ

끝이 안나요 끝이...ㅠㅠ


대중화된 자전거가 아니기에 

정보가 엄청 많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관련 카페가 있어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어서 여기에 공유한다.


CX카페 https://cafe.naver.com/cxclub

카페 내에 CX브랜드 소개 글 https://cafe.naver.com/cxclub/14852


그래서, 

다시 정한 자전거는 메리다 였고, 바로 얼마전 중고 40에 메리다 CX300 을 구했다. ㅎㅎㅎ

매물이 로드에 비해 엄청 적기 때문에 구하기가 나름 힘들었다.

고른다기 보다는 나오면 일단 질러야 하는...뭐 그렇다.


당연 나중에 중고로 팔 생각이라면 큰 기대를 하지 맣아야 한다.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 선택하지 않았던 자이언트 애니로드의 경우

내가 자전거를 구할때까지 근 1달동안 계속 매물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도 봤다.

싸이클로크로스는 그리 인기있는 기종이 아니기에 중고로 판매할 생각이라면

꽤나 오랜시간의 기다림과 저렴한 가격으로 감수해야 한다.



[cx 입문형 CX300. 앞에 있는건 알톤 하이브리드]



이렇게 약 3개월 간의 대장정이 일단락 되었고, 

이 자전거를 통해 로드처럼 타보기도 하고, 근처 산길도 도전하려 한다.

그리고, 한번 더 기변을 목표로 한다.

그때는 정말 맘에 드는 로드 혹은 MTB를 구할 생각이다



그럼 이제 타는 일만 남은건줄 알았으나, 

자전거를 보시면 너무 밋밋하지 않나?

휴대폰 거치대, 속도계, 안장, 가방, 라이트, 후미등 등등 자전거를 좀 꾸몄으면 하는 욕구가

자전거를 사고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생겨버렸다.

결국 요즘에는 본격적인 개미굴 입성을 위해 각종 용품들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가민은 왜이리 비싼겨..ㅋㅋㅋㅋ)


3편에서는 내가 로드를 알아보면서 알아야 했던 부품들과 인심 같은 사이즈 정보들을 정리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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