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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아임백이 남긴 유산..아이폰 무선 충전

 

얼마전에 휴대폰을 바꿨다.
원체 휴대폰에 욕심이 없는지라...주변에서 좀 바꾸라고 말을 해도 나중에 나중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각진 디자인과 얅은 두께, 가벼운 무게 만족스러웠던 아임백

내 폰은 아임백이었다. 공짜폰일때 구매해서 지금까지 4년정도 사용하고 있다.

언제인가부터 카메라가 지 홈자 켜지고(지하철에서 곤란했다), 전화가 왔지만 받을 수가 없었다. (왜 받질 못하니..)
그래서 결국 바꾸기로 결정하고, 여러 모델이라고 해봤자 샘송 아니면 아이퐁이니..모델들을 기웃거리고 있다가.
새폰은 사치라는 생각에 중고 아이폰8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고거래를 통해 바로 구입한거지.

기기만 구매했던 터라 이어폰 잭이 없는거에 놀라고, 정품 케이블이 비싼거에 또 놀랬다.
여차저차 무선이어폰 싸구리 하나 구매하고, 케이블도 하나정도는 좋은게 있어야지 해서 벨킨으로 장만하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임백의 유산과 마주치는 우연한 계기가 생겼다.

아임백을 사면 딸려왔던 블루투스 무선스피커. 이놈이 서랍장 한쪽에 짱박혀있다가,
와이프가 음악을 좀 크게 듣고 싶다고 하여 후후~ 먼지를 털어 거실로 나왔다.

짱짱한 음질에 오~ 하며 만족하던 그 때~
와이프가 내 폰을 자연스럽게 스톤 위에 올리는 순간~ 와우!
배터리에 번개표시가 딱 뜨는게 아닌가?!

야~ 이거 무선충전이 지원된다고 하더니 스톤하고도 되네. 
신기했다. 

스톤위에 아이폰이 어색어색

뜬하지 않은 기능에 횡재한 기분이다. (빨래 하려다 주머니에서 만원을 발견한 기분)
아임백은 장난감 폰으로 아이들 손에 넘어갔지만 그 유산인 스톤은 남아 이렇게 내 곁을 지켜주는구낭.
요긴하게 잘 쓸 수 있겠다. ^^

 

그동안 정 많이 들었던 아임백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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