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포시즌스오토캠핑장

가평에 있는 포시즌캠핑장과 이름이 비슷해 예약 해놓고도 가평으로 갈뻔한...ㅎ

가까운 곳을 고르고골라 깨끗한 시설이라는 평을 보고 선택했다.

1주일 전에 예약했음에도 사이트가 몇몇 남아 있어 그나마 예약이 손쉬웠다.

원래 가려는 곳은 일명 방방캠핑장이라고 불리우는 포천운악캠핑장 이었으나 예약이 너무 어려워서..ㅠㅠ

아쉬움은 아래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으로 달래고...

포시즌시오토캠핑장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 아름드리 나무가 정말 많아 좋았다. 정말 말 그대로 맑은 공기를 원없이 온몸으로 흡입 또 흡입

[C사이트에서 바라본 입구 쪽]

우리가 있던 곳은 C 사이트로 입구에서 부터 ABC 순으로 되어 있다.

베이스캠프와 화장실과 개수대가 바로 앞이라 애들 있는 집들은 B 나 C 가 안성맞춤

세로로 긴 형태라 위로 올라갈수록 산속으로 들어간다.

F존 까지 있는 걸 봤는데 F존은 완전 산속에 테크로 되어 있어서 한 낮에도 어두웠다.

오지캠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조아라 할 지도..

[C사이트에서 바로본 안쪽]

캠장지기는 나이가 있으신 노부부셨고, 관리를 깔끔하게 하셔서 불편없이 지냈다.

약간은 사무적으로만 대하시는게 좀 서운?하기도 했지만 ㅋ

캠핑장에 오신 분들도 낮에야 뭐 방방이 앞에 있으니 애들의 미친듯한 노는 소리에 정신없었지만,

밤에는 정말 쥐죽은듯 조용하니 매너타임이 잘 지켜지고 있었다.

옆에 냇가가 있어서 물 흐르는 소리가 조금은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그닥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D존이 가장 좋은 듯 하다.

편의시설도 가깝고, 사이트 간격도 넓고 해먹을 걸 수 있는 나무들도 많다.

전체적으로 만족한 곳이었다. 

운동장에 선 그어서, 여리여리한 어린 나무 심어놓고, 난민촌처럼 따따딱 붙어 지내는 곳과 달리 

이곳은 길죽한 구조상 한쪽에만 텐트가 있는 구조라 눈 둘곳이 편한게 가장 큰 장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