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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직장에서의 관심과 간섭의 차이

by 근무시간 형 2016. 4. 15.

내가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

라는 말처럼 직장내 특히 상사의 관심과 간섭 또한 경계서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주말에 모했니'

'뭘 좋아하니'

'요즘 재미난거 뭐 없니'

직장내 상사들은 실제 업무와 상관없는 사소한 친분을 위한 질문을 실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받아들이는 부하직원들은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라는 모범적이면서, 추가 질문이 나오지 않는 대답을 하고는 한다. 간섭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무얼하든 무슨 생각을 하든 일만 잘 하면 되는 거니까.

하지만, 퇴사 하는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퇴사 사유를 들여다 보면 무관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었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었음에도 그 때를 놓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관심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조금씩 넓혀간다.

물론 그 시작은 당연히 업무에 관련된 일이어야 한다. 회사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굉장히 많다. 특히나 근무 기간이 3년 마만인 주니어들이라면 특히. 

내가 하는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어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각보다 강하다. 이들에게는 업무적인 관심이 지극히 필요하며, 그 부분을 조금만 건드려줘도 아주열성적으로 변하고는 한다.


관심을 가지기 위해 소소한 미션을 던져주고, 가져오는 결과물을 통해 서로 생각을 이야기 하며 보완할 점을 짚어주면 본인들은 관심을 받으며 캐어 받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는 근속년수를 늘리고, 능력있는 시니어급 경력자로 키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서 주말에 뭐했는지 서로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물어도 늦지 않는다.

자칫 중간 관리자들이 행하기 쉬운 실수가 바로 이런 점이다. 업무는 딱딱하고 어렵고 부담스러울 테니 좀 더 쉬운 부분들 부터 풀어나갈려는 점.

막상 이야기를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일에 대해 누군가 특히 상사 논의 하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일이다. 왜냐면 조직에서 내가 무언가 일을 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성취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과 간섭의 차이는 의외로 FM적인 마인드를 가진 직장인에게는 쉬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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