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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공릉관광지 캠핑장 - 고요하고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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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캠핑을 좋아라 합니다.
봄, 가을도 물론 좋지만, 따스한 난로의 온기에 따듯한 음식을 먹으며 뜨거운 불멍을 하다보면
눈 소복히 쌓인 겨울 숲속 캠핑장 풍경이 그리 평화로워 보일 수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겨울은 한번도 가지 못했네요. ㅜ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편하디 편한 카라반에 가격도 적당한 공릉관광지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하니랜드에서는 못놀아요.

문닫은 하나랜드와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 시절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드넓은 주차

이 곳은 그 엣날 수년 전에 한번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때는 카라반 절반 일반 텐트존 절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카라반으로 변경이 되었더군요. 게다가 카라반은 최근 모두 교체해서 아주아주 깨끗했습니다. ㅎ
이 곳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옆에 놀이동산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 아닙니다. 이제는 과거형이되었지만...
하니랜드라고 작지만 알찬 놀이동산이 있었으나 몇해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 엣날에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직원 몇분이서 놀이기구를 모두 운영하고는 했지요. 줄을 설 필요도 없었고 타고 싶으면 직원분에게 애기하면 기구를 기동시켜주는 시스템. 전세 낸것처럼 사용할 수 있었던 낭만의 놀이동산 이었죠.

하지만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비롯 하니랜드는 문 닫았지만, 그 옆에 공릉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한바퀴 돌다보면 머리 식히기도 마음속 걱정근심도 덜어내기 충분합니다. 이곳을 함께 한 가족과 연인끼리 조용히 걸으며 잔잔한 저수지 보고 있노라면 그리 평화로울 수 없습니다.
그 규모는 조금 작지만 산정호수 둘레길에 비교될 정도입니다. 말이 저수지지 엄청 커서 호수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산정호수보다 사람이 없다보니 더더욱 조용합니다.

이런 고요함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저 멀리 웅장한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건물색도 하얀색으로 멀리서 봐도 굉장히 큰 건물이라 눈에 확 띄더군요. 주변에 논밭 밖에 없는 곳이 더더욱 이질적으로 느껴진 그 건물. 얼른 네이버로 검색헤보니 베이커리 카페 더군요. 헐. 그래서 그 앞 주차장에 그리도 많은 차들이 보였나 봅니다.
한번 가봤습니다. 와우 안에 아주 으리우리 합니다. 미술관 처럼 멋지게 꾸며져 있고, 3층까지 구성된 건물은 통창에 저수지는 그리도 고요한데 안에는 바글바글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온건지 ㅋㅋ

아마도 이 주변이 개발이 되려나 봅니다. 길도 새로 닦고 있던데...조만간 여기도 개발되어 북적북적 해지겠네요. 조용히 즐기고싶으신 분들은 얼른 한번 다녀오시는걸 권해드립니다. ^^

카라반 시설 좋아요. 놀거리는 없으니 공 가져가세요.

카라반은 역시나 새거라 그런지 아주 깨끗했습니다. 카라반 밖에는 천막이 쳐져 있어 날이 추워도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좋았습니다. 놀거리는 주변에 없습니다. 넓은 잔디밭 뿐. 여기서 놀려면 공이라도 가져가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아이들은 모두 카라반 안에 침대에서 나오지 않을거에요.
좀 큰 아이들 보다는 유치원 정도 되는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에게 딱 좋은 곳입니다. 큰 아이들은 이런 곳 보다는 탐험? 을 떠날 수 있는 일반 캠핑장이 더 적격인듯 합니다. 이곳은 너무 조용하고 안전한 곳입니다. ㅋㅋㅋ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갈 수 있고, 주변에 맛집들도 많아 1박으로 놀로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호수 같은 저수지와 조용한 곳을 찾으시는 어린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 분들에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