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을 읽고 나서 바로 내멋대로 쏴라 를 사서 단번에 읽어버렸다.
작가의 필력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빠르고 정확하게 된다.
상황, 인물, 주변..마지막 반전 여운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여 그려낸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수밖에 없고, 왜 아직도 영화로 나오지 않는지 궁금해하게 만든다.
오랜기다림끝에 종의 기원이 나왔고, 미루고 미루다 사서 후딱 읽어버리려 했으나...그러지 못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 긴강 또 긴장...여유를 단 한순간도 주지 않아 읽는내내 숨이 찼다.
담당하게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 주인공의 심리는 읽는 아니 바라보는 3자의 눈에는 너무나 불편했다.
진정한 악을 그리고자 했다는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철저하게 그녀의 공식에 맞춰졌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 바로 이야기 전체가 그려질만큼 노골적으로 아니면 어설프게 시작된다.
주인공이 저지르는 일들이나 마지막 결말까지도 뻔히 예상되는 바 극적이거나 스릴은 없다.
대신 이틀정도되는 짧은 시간에 주인공이 점차 살인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디테일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리고, 사이코패스들은 정말 이러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비록 소설이지만 묻지마 살인 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고 있는 요즘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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