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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3

다가가기에 두려움이 앞선 MZ세대 아침에 출근길에 멀찍이 눈에 익은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타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친구 였죠. 걸음걸이를 늦춰서 페이스를 맞추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할까 하다가 이 날 무슨 용기라도 생겼는지, 아님 금욜이라 설레여서 그런지 아는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톡톡~ 어깨를 가볍게 치자 고개를 돌려 보며 얼굴을 스캔 한 뒤 아이폰을 빼며 반가운 척 인사를 해주셨죠 ㅎ 그리고, 짧은 거리지만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내가 먼저 말을 걸며 대화를 주도한게 아니라 그 친구가 이것저것 자기 집이며 출퇴근 등 조잘조잘 애기를 잘 하더군요. 어색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어르신?이 나타난거에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 듯 했습니다. 물론 그것조차 그냥 지나가는 예의상 행동.. 2023. 8. 4.
젊꼰은 왜 되는 걸까 원래 있었다. 기성 세대와의 갈등, 거리, 적대감 등은 훨씬 이전부터 있어왔었습니다. 고인물, 꼰대, 영감탱이, 늙은이들, 라떼... 지칭하는 말들도 무수히 많죠. 이 와중에 최근에는 나이는 또래이나 하는 짓과 생각이 기성 세대들과 똑같다며 비꼬는 말로 젊꼰 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젊은 꼰대 의 줄임말인데, 왜 이런 젊꼰들이 생겨난 걸까요 청소년 어린이와 어른의 사이에 어중간한.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나이대로 어른들에게는 애 취급 당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또래 취급을 당하는 청소년과 젊꼰은 그 태생이 되는 환경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경험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새내기보다는 노하우가 있고, 고인물보다는 혈기왕성한 패기를 갖추고 있으니 조직내에서의 질풍노도를 보내기 딱 좋은 상태인거죠. 그들.. 2023. 3. 7.
'요즘 것' 들을 어떻게 대해야 될까? 얼마전 회사에서 무기명 설문을 진행했다. 내년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개선안들과 회사 복지에 대한 의견을 받은거지.. 여러 참심하고 미처 생각지 못한 여러 아이디어가 나올거라 기대했는데...ㅎ 회사 워크샵 가지 싫어요 같은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인투식스만을 지키면 되는거 아니냐며 반문하는 이들의 의견은 참심함과는 멀었다. 아노미 라는 용어를 얼마전에 책에서 봤다. 무연대 라는 말이라는데, 점점 개인화되는 사회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이해했다. 소외받고 무기력함에 빠져 자실을 하는 단계를 지나 다음 단계가 바로 아노미적 자살 이란다. 규제가 부족한 사회 속에서 지난친 욕심이 생기고, 이 욕심으로 인해 불안정한 삶을 비관한다는 현상. 음...선이 그어지고 범위가 정해지면 그 안에서 행하거나 기대할 수 있는..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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