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 수영장 - 추천합니다

여름이면 한강에 수영장이 개장됩니다.

항상 자주 가던 뚝섬 수영장. 정말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부터이니 매우 매우 일찍 움직이셔야 합니다.
이 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20분. 
이미 입장하려고 줄 서있으신 분들이 100여명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ㅎ

뚝섬 수영장에는 파라솔이 잘 되어 있어서 돗자리만 가져가도 되지만, 비추입니다.
많은 분들이 몰리다보니 정말 여유공간 1도 없이 바로 옆에 따닥따닥 붙어 있게 되고, 뜨거운 열기는 파라솔이라도 해도 어찌 할수가 없으니 쉬는 시간이 곤혹의 시간이 되어 버립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한강쪽에 나무들, 저~ 안쪽에 나무들이 있으니 그쪽 그늘을 공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늘막 텐트를 가져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적당히 가려서 편한 자세로 쉴 수 있으니까요. 

뚝섬 수영장의 포인트는 저 위 사진 처럼 마치 강변뷰를 자랑하는 호텔 수영장 같은 뷰를 가졌다는 점과 무려 유수풀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_@

물론 12시를 기점으로 수영장은 목욕탕이 되어 버리지만, 평일이나 주말이라도 오전 타임에는 충분히 여유있게 즐길만 합니다.

수영장이 다 그렇겠지만 먹거리는 비쌉니다.
떡뽁이, 회오리감자, 소세지, 핫도그 등 다들 4-5천원씩 합니다. 하나둘 사먹다보면 입장료보다 간식비가 더 커집니다. ㅎ
먹을거 싸가도 되니 팔힘이 좋다면 바리바리 싸가세요~

서울에 산다면~ 서울 근교에 있다면~ 여름이라면~
한강 수영장 한번쯤은 꼭 이용해보세요.
오션월드같은 워터파크도 한번 갈 비용이라면 여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