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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모래 캠핑장 - 여럿이 오세요

근무시간 형 2022. 6. 13. 12:28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쏠캠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인용 텐트를 마련하고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네요. ㅎ 추위를 타는 탓에 새벽에도 따듯한? 날씨가 오기까지 기다리고 집안 행사가 없는 때를 기다리고 가족들의 허락이 떨어질 때를 회사에 일이 안 바쁠 때를 캠핑장에 자리가 날때를..ㅎ 이제 그만....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금은모래 캠핑장은 원래 목표로 했던 그 캠핑장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자리 구하기가 용이했고 몇번 가봤던 익숙한 곳이라 이곳을 쏠캠 시작점으로 정했습니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다

네. 말그대로 주말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하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금모래, 은모래 구역은 그래도 구하기가 용이합니다. 혼자 오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전기가 필요없기에 이런 구역도 좋죠.
그래도 한적한 캠핑장을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십니다. 사람이 많고 또 많기 때문이죠 ㅎ

여름에는 은모래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있는 은모래로 무조건하셔야 합니다. 아니 해야 삽니다. ㅋ
금모래 구역이 한적해서 좋기는 한데 그냥 아무것도 없는 노지라 타프가 있다고 해도 한낮에는 찜쪄질 수 있습니다. 물론 1, 2, 3번 앞번호는 나무 그날이 있지만 한적하다보니 경쟁이 치열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하고 그늘도 많이 은모래 구역을 예약하세요.

은모래 9번 을 다녀왔습니다.

은모래 9번에서 바라본 남한강

남은 자리 중 9번을 그냥 골랐는데 괜찮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옆에 10번하고는 중간에 족구장이 있어서 멀찍이 떨어져 있고 큰 나무가 바로 앞에 있어 그늘도 많습니다.
은모래의 단점이라는 뷰 또한 훌륭 합니다.

먹거리는 미리미리

혼자 오는 경우 먹거리는 가능 길에 편의점에서 사거나 근처 식당에서 구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여기도 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반조리 식품은 편의점 만한 곳이 없죠.


편의점까지 가려면 1주차장을 거쳐서 10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나옵니다. 
가깝다고도 멀다고도 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귀차니즘이 강하신 분들은 가기전에 미리 먹거리를 사가지고, 급한 물품들은 근처 매점이 있으니 바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단점

매너 타임 없습니다. 캠퍼 마인드 없어요. 그냥 놀기 위해 오시는 분들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10번 자리에 10여명의 무리들이 왔습니다. 12시쯤인가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관리자분이 오셔서 마지막 경고를 날리고 가셨습니다.
여기 오시려면 솔캠이라면 특히 고요함 혼자만의 뭐 그런거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8번 자리에 아무오 오시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아마 오셨다면 잠 설칠뻔 했습니다.
여기는 여럿이 오붓하게 오셔서 적당히 떠들고 적당히 놀다 가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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