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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나라 캠핑장 - 계곡이 좋다

근무시간 형 2022. 6. 3. 12:41

 

산, 바다, 들판으로는 가봤으나 계곡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포천에 포시즌스캠핑장이 아마 마지막 계곡 캠핑장이었었네요. 이번에는 급하게 잡은 캠핑장이라..(급하다고 해도 2주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

위치

가깝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권에 있으신분들은 1시간이면 가십니다. 포천 베어스타운으로 가다가 조금 빠지면 바로 있네요.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구불구불 시골길도 없어서 도로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캠핑장입니다.

해무리?

배치

세로로 길게 3줄로 쭈욱 늘어선 구조입니다. 홈페이지에 배치도가 있으나 그리 선명하지가 않은데요.
계곡 바로 옆에 있는 라인과 그 위에 라인 그리고 개울? 같은 수로 건너편에 라인. 이렇게 3줄입니다.
계곡과 개울 건너편 라인들은 차를 대고 짐을 옮겨야 하는 구조라 짐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계속은 앞에 걸리는 게 없어서 좋고, 개울 건너편은 잣나무가 울창해 여름에는 엄청 시원하고, 개울에 발 담글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2번재 라인 즉 가운데 라인은 음...그냥 그렇습니다. ㅎ
양쪽으로 배치가 되어 있는데 사이트가 그리 크지 않아 저희가 타프를 가지고 갔는데 사이트를 넘겨서 주차는 관리도 앞에 했습니다.

구조는 입구에서 들어갈 수록 좁아지게 됩니다. 
맨 끝에는 텐트 여러동을 뭉쳐서 칠 수 있어 단체분들이 오셔서 놀기 좋게 되어 있어요.

왼쪽) 입구에서 본 모습 왼쪽이 가운데라인, 우측 그늘 안쪽이 3줄 라인입니다 오른쪽) 맨끝입니다 저기에 사이트 2개가 있어요

 

시설

관리동에 기본적은 매점과 샤워장 등등 있고, 안쪽에 개수대와 샤워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관리동에만 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사이트 수에 비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한 여름이 아니라서 사람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성수시가 되면 조금 북적될 것 같아요.

안쪽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저기 건물이 관리동

캠장님

잡채 했다며 오시라는 초대?를 받아 여러 사이트에서 그릇들고 가는 정겨운 모습 ㅎ
맛있었습니다.
사모님이 통이 크신 듯. 대야 하나에 크게 하셨드라고요 ㅎㅎ
노부부와 이드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함께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결론

계곡에 물이 조금 더 있다면 여름에 수영하기 좋을 것 같아 재방문 해보려 합니다. 물론 그때는 계곡 쪽 사이트나 지인들과 함께 와서 저 안쪽 프라이빗하게 자리를 잡을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이트 간격이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리빙쉘을 가져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음..좀 많이 붙어 있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이웃분들을 잘 만나서 맘 상하는 일은 없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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