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

라까시나 이태리 - 예쁘기는 하다~

근무시간 형 2021. 12. 27. 20:33

 

요즘 캠핑을 가면 1박은 아쉬워서 왠만하면 2박을 갑니다.
하지만, 역시나 빡빡한 연말 업무 스케쥴 때문에 맘 편히 금요일 연차 내기가 쉽지 않고,
춥디 추운 동계는 아직 엄강생김인지라, 간단하가 당일 피크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고 또 찾아~ 드됴 한달전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 이곳을 예약 했습니다!

핫스팍! 억새뷰

이름도 어려운 라까시나

이름이 어렵습니다. 
여기 예약했다고 엄청 인기있는 곳이라고 가족들에게 말해주는데 발음이 영~ ㅋㅋ 다들 몇번씩 되묻고 ㅋㅋ
11시~17시까지 놀 수 있는 넓은 정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의 장점은 아름다운 억새 인데요. 이 곳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뷰 자리가 명당으로 소문이 나 있죠.

호수뷰

하지만 우리는 부지런한 가족이 못 되기에 여유있게 어드든 괜찮다며 천천히 출발해 천천히 도착했습니다.
11시를 훌쩍 넘겼지만 도착하니 정문에서 사장님께서 억새 자리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호~
하지만, 우리는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이날 날씨는 한낮에도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올해 가장 추운 날이었거든요~
이래서 다들 예약을 취소 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리가 난거구요.
억수뷰 자리는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0도는 되는 듯...ㅎㄷㄷ

호수뷰 자리 입니다. 얼어버린 호수...
왼:염소먹이주기체험 가능. 염소가 막 달려들어요. 우:억새뷰 자리를 멀리서 봅니다 네네


그래서 자리 잡은 곳이 화장실 가까운 호수뷰 자리입니다.
우리밖에 없었기에 완전 전세캠이었으나 날씨 탓에 산책을 커녕 염소들 먹이주기 체험 정도 하고 텐트 안 난로 옆에 종일 둘러 앉아 먹기만 했네요 ㅋ

평가

좋습니다. 시설도 괜춘하고 작은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하기도 좋고, 억새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안갑니다. ㅋㅋㅋ 
여기는 연인들이 당일 치기로 간단하게 장비 꾸려 놀러오기 좋은 곳입니다.
2박에 익숙한, 맥시멀 장비 갖춘 캠퍼들에게는 세팅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리는 응?뭐지?벌써 퇴실? 하는 곳입니다.
정말 간소하게 날 따듯하고 좋은 날 와서 산책 위주로 돌아댕기시다가 가시는 분들에게는 딱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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