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고객은 왕일까?

근무시간 형 2019. 3. 23. 00:09


고객님들을 많이 상대하다 보니 


정말 인간시장 같은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로 인해 매번 새롭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더군다나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리 큰 금액이 아닌지라

오로지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가진 고객님들 보다 생계형 고객님들이 많다 보니

더더욱 다양한 경험을 반강제적으로 하게 된다.


[스포츠는 정정당당하기라도 하지...]

만원짜리 서비스임에도 깍아달라는 고객님이 있는가 하면

왜 그거밖에 못하냐며 본인의 부하직원인냥 더 짜내려는 고객님도 있다.


아무리 사람좋다고 소문난 나 라도 

이런 고개님들을 하나둘 상대하다 보니 

점점 지쳐가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애써 침착하게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설명드리며

나의 책임하에 제공해드릴 수 있는 최고 한도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으나

그 역시 탐탁치 않게 생가하시는 분들도 많다.


예전같으면 죄송하다, 더욱 노력하겠다, 다 내 잘못이다 라며 

고객님을 왕으로 모셨겠으나

요즘들어서는 마음에 안드시다면 마음에 드시는 곳을 찾아가시라 정중하게 권해드린다.

그 돈에 제공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는 거기까지라고...


7천원 받고 7만원짜리 음식을 제공해드릴 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웃긴건 

그렇게 하면 절대 다른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거다.

열에 일곱은 그대로 남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신다.


.......


뭐지

이런말은 싫지만...종특인가....

잘모르겠다.


맘 편하게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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