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리뷰

[영화리뷰] 날 미치게 하는 남자 - 드류베리모어!!!!

근무시간 형 2018. 11. 8. 18:00

날 미치게 하는 남자 (2005년)

감독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주연 드류베리모어, 지미팰런


드류 베리모어를 아시나요?

아 E.T... 라고 말하면 당신은 아저씨일 것이다.

영화 이티에 나왔던 삼남매 중 귀욤귀욤 하던 막내가 바로 드류 였다.


이 영화로 깜찍한 그녀의 이미지는 국민 여동생을 넘어 전세계 여동생으로 사랑받았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이후 엄청난 성공이 부담이 되었는지 별 두각을 안보이다가 (약물중독에 빠지기도 했다고 하니...맥컬리 컬킨이 생각나는건 어쩔) 다시 그녀의 매력에 빠진건 이 영화 전에 나온 '첫 키스만 50번째' 였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주인공 이야기인데, 로멘틱 코메디로 아담샌들러의 매력도 돋보였지만 역시나 드류의 사랑스러움은 영화를 더더욱 빛나게 해주었으니...흠흠

어쨌단 날 미치게 하는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허다


줄거리

남자는 교사이고 야구광이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착하기까지한 일등 신랑감.

여자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워크홀릭이다. 인생의 목표는 일에서의 성공인 여자인거지.

이 둘이 우연히 만나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된다. 첫눈에 반하고 모든 것이 잘 맞는 완벽한 커플....

하지만, 야구 시즈이 시작되자 남자는 변하고 만다.

자신의 모든 생활이 야구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데...여자는 맞춰주고 맞춰주고 또 맞춰주다 결국 지쳐서 떠나도,

남자는 후회하고 진정한 사랑을 위해 야구를 포기하려는 찰나 여자가 다시 돌아오고. 둘은 행복한 엔딩.


볼거리

특별할 것 없는 스토리지만,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야구 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메이져리그를 보는 사람이라면 팬웨이파크, 보스턴 레드삭스 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을 것이고 (베이브 루스, 양키즈, 그린몬스터 등등) 영화를 통해 조금 더 알게 된다.ㅋ

펜웨이파크...꼭꼭 다저스 스타디움과 더불어 가보고 싶은 곳이다..휴우


남주가 시즌 티켓을 우편으로 받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라든지 옷부터 수건, 칫솔, 전화기 등등 레드삭스로 도배된 생활용품들까지..한국야구와 다른 미쿡 야구광에 대한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는다.

야구 영화라 하면 대부분 선수들이 중심이 된 영화가 많지만 이렇게 팬이 중심이 된 야구 영화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야구라는 소개자 특이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번외지만 감독이 실제 레드삭스 광팬이란다. 그래서 마지막 엔딩마저 실제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할 때 다시 촬영했다고 하니..그 현장은 영화가 아닌 실제다. 와우


배우, 드류!!

흥미로운 소재라 하더라도 역시 이 영화의 매력은 드류다.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빛을 발하는 영화 중 단연코 으뜸이라 뽑을 것이다.

여주의 환한 미소는 로멘틱 코미디에서는 필수 조건. 

드류는 이 조건에 딱 맞는 배우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흉내들과 쉽게 망가지는 코믹한 모습을 잘 해주고 있으니 ㅋ

넋나간 저런 표정과 포즈에 나도 모르게 큭큭 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드류는 남주를 끝까지 이해하려 해주고 그가 좋아하는 야구를 진정 좋아해주는 모습에서, 야구를 좋아라 하는 나 자신에게 저런 여친이 있다면 이라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게다가 누가 봐도 따라 웃게 만드는 천진한 표정은 드류의 태생적 장점인지라 영화가 더더욱 빛나지 않았나 싶다.


추천

드류 베리모어 라고 아니?

야구 좋아해?

그럼 이거 한번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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