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리뷰

[영화리뷰] 마녀 - 또 속편을 기다려야 하나요?!

근무시간 형 2018. 11. 7. 17:16

마녀를 보았다.

음 다른 영화들-특히 마블-에 밀려 이제서야 보았다.

우선 배우. 특히나 김다미 라는 배우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영화였다.




신세계 이후 박종훈 감독을 엄청 조아라 하게 되었지만

브이아이피는 좀 나에게는 아니었던터라 마녀가 그리 땡기지는 않았나 싶다.

신세계 이후 대호까지야 정이라도 있으니 아니 신세계 2부를 찍어야 하니까 봐줘야 하는 영화였다고 치지만 브이아이피는 너무 아쉬었었다.

그러다 마녀가 나왔다.

절치부심한 감독의 모습을 쉽게 느낄 수 있을만큼 많은 고민을 한 영화였다.


스토리

이야기는 음..현실감없는 소재다.

초능력을 주제로 했으니..그것도 DNA 조작이라..미드나 타 영화에서 우려먹을만큼 우려먹은 소재라 신선도 지수를 따질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린 알고 있다. 아무리 익숙한 소재라도 구조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식상함과 참신함이 갈려버린다.

이미 개봉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전체적인 줄거리 조차 확인하지 않고 영화를 봤던 터라 막판에 터진 역전 홈런이 너무나 재미지게 느껴졌다.


액션과 유머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들을 원체 잘 만드는 감독님이니만큼 이번에도 역시 그 수위가 15세라는게 놀랍기까지 하다.

초능력을 가진 이들이 많다보니 액션이 음...벽타고 날아다니고 안보고 총쏘고 다 맞고, 주먹으로 치면 100미터는 날라가는 등의 뭐 SF같기도 하지만, 피가 하도 많이 보이니까 너무 허무맹랑해보이지는 않는다. 크윽

여기에 이전 영화와 다른 점은 곳곳에 이전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개그들. 

특히나 아재 개그가 작정을 하고 나온다. 보면서 혼자 큭큭큭 웃을 수 밖에 없어서 영화 후반부에 반전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나 싶다.


배우

앞에서 언급했지만, 김다미라는 배우 연기가 소름이다.

대종상 등 신인여우신인상 을 휩쓸고 있는 보면 전문가들의 눈에도 그리 보인 듯.

고딩역할을 그리도 순진하게 하더니 나중에 뿜어져 나오는 눈빛에 살짝 겁을 먹을 정도였다.

여기에 최우식, 조민수, 박휘순 이 보여주는 캐미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텐션을 유지시켜 준다.


나름 평가

소재야 뭐 유치하다. 유치하지 마블처럼 눈호강할 만한 것들로 커버쳐주는 것도 아니니. (SF는 모름지기 머니를 들여야..)

하지만, 배우들의 소름 연기와 액션에 뒤따라 붙는 감독의 핏빛 연출, 여기에 반전이 영화를 3백만까지 가게 하지 않았나 싶다.

part2가 꼭 나왔으면 한다. 

물론 그 전에 신세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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