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리뷰

[도서 리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근무시간 형 2015. 6. 4. 23:51



최고의 문학상을 받았다는 책 표지가 보이길래 회사 책장에서 무심코 골랐다.

(역시 이래서 책은 제목 빨, 표지 빨 이라고 하는 건지도 모른다....)

간만에 보는 책이기에 일단 가벼운 무게와 중간 정도의 두께가 맘에 들었다.


출퇴근에 스맛폰 들여다 보기에 목이 너무 아팠던 요즘...심심풀이로 읽어볼까 하고 고른 소설책.

하지만, 역시 상 받을만한 책이다 싶다.

장황하게 펼쳐지는 초반부와 달리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반전이 터지고, 그야말로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기가막힌 반전이었다.

폭포수 떨어지듯 마무리가 되어버려 여운이 찐하게 남는 후반부...


결론은 재미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만큼 간만에 재미지게 읽은 책이다.

결론이 이해가 안된다는 사람들의 리뷰다 많지만, 외국이지 않은가...한국이라면 조금 황당하고 당황스러울지도 모를 결론이지만...외쿡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기윰뮈소 스타일의 책을 싫어한다면 초반부가 엄청 재미없고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욱 참고 읽다보면 꽤나 현실감 있는 내용이 펼쳐진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말이다. 

여기서부터는 읽는 속도가 배로 늘어나면서 다가오는 충격적인 반전도 예기치 못하게 다가와 버린다. 

ㅋㅋ 설마 작가가 이런 것도 계산하고 이야기를 구성했다면...역시 상 받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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